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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OS, 도커 내세우며 레드햇에 “도전장”…투자 성공하며 구독 버전 출시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4.07.01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커(Docker) 컨테이너를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관리 모두에 사용하는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 코어OS(CoreOS)가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코어OS는 최근 800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으며, 자사 제품의 구독 버전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써 코어OS는 레드햇이 장악하고 있는 영역에 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새로 발표된 구독 버전인 코어OS 매니지드 리눅스(CoreOS Managed Linux)는 자체 서버나 아마존, 구글, 랙스페이스 등의 지원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코어OS의 엔지니어에 의해 최신 상태가 자동으로 유지된다. 패치와 업데이트는 각 코어OS 머신으로 스트리밍되며, 웹 대시보드가 전체 시스템에 대한 개요를 보여주고 클러스터 전체에 대한 업데이트 적용 등의 작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술 지원 비용은 최소 10대 서버를 기준으로 월 100달러부터 시작된다.

레드햇의 RHEL과 차이점이라면 실질적인 기술 지원의 상당 부분, 즉 시스템 패치 등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이론적으로 인력의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 아닐 수 없는데, 코어OS의 이런 접근 방법이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

레드햇과 비교하자면, 1998년부터 레드햇은 3분기 동안 17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화폐 가치를 감안하면 코어OS의 첫 투자 유치는 550만 달러로 환산할 수 있는데, 이는 레드햇이 첫번째 투자자로부터 받은 금액보다 200만 달러나 많은 것이다.

코어OS 매지니드 리눅스 외에 벤처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요소는 역시 코어OS가 도커를 사용하는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코어OS는 도커를 이용해 리눅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어려움의 상당 부분을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커 자체도 신생업체로, 소프트웨어 컨테이너화와 관리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 때문에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도커 역시 지난 1월 1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획기적인 개념에서 나온 제품 역시 투자자와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포레스트의 애널리스트 찰리 다이는 도커에 대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복잡합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GUI를 제공해야 하며, 더 많은 추적 및 디버깅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어OS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는 이런 도커의 기능을 리눅스 배포판의 형태로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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