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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어느 자바 개발자가 구글 ‘고’로 전향한 이유

Paul Krill  | InfoWorld 2014.07.29
자바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좋은 선택지일지도 모르지만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는 구글이 개발한 고(Go)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EMC에서 분사한 피보탈(Pivotal)에서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의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 맷 스타인은 최근 자바에서 졸업하고 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스타인은 “고 언어는 패키징이나 모듈화 작업을 할 때, 혹은 병행 수행(concurrency) 등의 작업을 진행할 때 특히 유용하다”고 말하며, “특히, 고성능의 서버 계열 소프트웨어를 작업할 때 고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고 언어로 설계한 프로그램은 몇 년에 걸친 장기간 동안 여러 환경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에도 그 내용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컴파일해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지난 2009년 선보인 고는 기존 애플리케이션 성능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코딩을 쉽게 하도록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의존성(dependencies)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타인은 “고는 그다지 현대적이거나 기능이 다양하지도 않고, 놀라운 점 하나 없는, 어찌 보면 상당히 지루한 언어다. 하지만 고를 사용하면 꽤 흥미로운 것들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는 스토리지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이다. 그래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가 애드온 프레임워크를 필요로 하는 것에 반해 고는 독자적인 라이브러리가 있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자바는 1995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에 의해 개발된 이래, 프로그래밍 언어 가운데 늘 최상워권을 유지하고 있다. 고는 6월 레드몽크(RedMonk) 집계 결과에서 21위를, 7월 티오베(Tiobe) 집계 결과에서 30위를 기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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