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글로벌 칼럼 | 차세대 통합 보안, XDR 시장의 3가지 과제

Jon Oltsik | CSO 2020.07.17
차세대 통합 보안 XDR이 떠오르고 있지만, 시장 성장에는 여러 과제들이 남아있다. 
 
ⓒ Getty Images Bank

필자와 동료인 데이브 그루브는 XDR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푹 빠져 있다. 이 새로운 약자는 무엇일까? 최근 XDR 개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XDR은 위협 방지(threat prevention), 탐지(detection) 및 대응(response)에 대해 상호 운용 및 조정하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IT 아키텍처를 포괄하는 통합 보안 제품군이다. XDR은 제어 지점, 보안 원격 분석, 분석 및 운영을 하나의 기업용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흥미로운 개념이다. ESG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이 드러난다.
 
  • 보안 전문가의 76%는 오늘날 위협 탐지 및 대응이 2년 전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 기관과 기업은 사이버 위협의 규모와 정교함, 증가하는 사이버보안 워크로드와 공격 표면을 처리해야 한다. 정보보안 전문가는 여전히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해 수작업 프로세스와 여러 가지 포인트 툴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우려한다. 
  •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관과 기업의 82%가 여러 제품을 통합하는 보안 기술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77%의 기업이 거래하는 보안 공급업체의 수를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 또한 기관과 기업의 80%는 자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보안 기술 예산의 대부분을 단일 사이버보안 공급업체에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론적으로 XDR은 이런 문제에 적합하며 맞춤형 정장과 같이 위협 탐지 및 대응 요구를 충족시킨다. XDR는 제어 통합, 원격 측정 표준화, 고급 분석 및 대응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하나의 최신 SOC(Security Operation Center)라 생각할 수 있다. XDR은 ESG에서 내세우는 보안 운영 및 분석 플랫폼 아키텍처(Security Operations and Analytics Platform Architecture, SOAPA)와도 맞아떨어진다.
 
이 시장에서는 브로드컴(시만텍), 체크포인트, 시스코, 파이어아이, 맥아피, 마이크로소프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트렌드 마이크로, VM웨어와 같은 업체가 특정 형태의 XDR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보안 기능들을 결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엔드포인트 보안에서 시작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사이버리즌(Cybereason), 센티넬원(SentinelOne)과 같은 EDR 업체는 추가 보안 기술에 대해 협력 업체를 구성하고 있다.
 
XDR은 이론 상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XDR 시장은 3가지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1. 배포 문제 
오늘날 보안 기술 인프라는 다양한 동종 최고의 포인트 툴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기관과 기업이 다양한 공급업체의 여러 엔트포인트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 방화벽, IDP(Intrusion Detection Prevention) 등을 사용한다. 이 제품들은 추가 근무 시간에 유기적으로 설치되며, 서로 다른 예산으로 구입하고 다른 개인이나 팀에서 운영한다. 

XDR의 궁극적인 가치 제안은 기관과 기업이 하나의 통합된 제품을 통해 이런 혼란을 완전히 일소하는 데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거 및 교체’하면서 XDR을 구축할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XDR 공급업체는 CISO에게 XDR의 전략적 이점을 설득한 다음, 단계별 배포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XDR 공급업체는 사이버보안 기술 조화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 보안 담당자가 선호하는 포인트 툴을 포기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XDR 공급업체가 단순 거래가 아닌 전략적 판매로 전환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산업 솔루션, 기업 보안 아키텍처 및 맞춤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첨단 지식과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지원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 고객과 공급업체 모두에게 얼마나 큰 문화적 변화인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 SOC와의 경쟁
XDR은 기존 SOC 기술, 예를 들어 SIEM(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threat intelligence platforms) 등이 없거나, 이런 시스템이 있어도 교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이는 아마도 중견중소기업에 적합한 가정일 수도 있지만, 대기업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은 SOC 기술, 맞춤형 서비스 및 직원 교육에 대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할 뿐만 아니라 엔드포인트 보안 소프트웨어 및 방화벽과 같은 기본 보안 제어와 전혀 무관한 완전히 독립적인 SOC를 보유하고 있다.
 
XDR 공급업체는 SOC를 시작하지 않고 기존 SOC 기술과 프로세스를 상호운용하고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현재 XDR 시장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공급업체에게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3. MDR/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과제 
위협 탐지 및 대응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많은 기관과 기업이 최신 기술 위젯뿐만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한다. ESG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관과 기업의 51%가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27%는 MDR 서비스를 채택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MDR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을 고려하는 반면에 다른 기업은 내부 직원과 기술력 증강을 모색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MDR 제공업체는 기본 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 결정에 영향을 주거나 완전한 소유권을 갖는다. 시큐어웍스(Secureworks)와 같은 일부 서비스 제공업체는 XDR 기술 및 서비스 전체를 제공하고 있다.
 
분명히 XDR 공급업체는 자체 개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존 MDR/MSSP와 협력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 XDR 공급업체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해야 한다.
 
  • 기본 보안 제어와 상호 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아키텍처 
  • 강력한 프로젝트 관리, 보안 아키텍처 및 배포 서비스 
  • 매니지드 서비스
  • 기존 SOC 기술 및 프로세스의 효능과 효율성을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 

지금까지 설명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기업 고객에게 앞서 설명한 이점을 제공하는 XDR 공급업체가 등장한다면 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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