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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어댑터 속의 윈도우 10 PC” 콴타 컴퓨트 스틱

Mark Hachman | PCWorld 2015.06.04
초소형 PC의 세계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능형 커피컵이나 TV의 HDMI 포트에 연결하는 PC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전기 어댑터 속에 들어있는 PC도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벽면 아울렛에 바로 꽂을 수 있는 콴타의 컴퓨트 플러그

이번 컴퓨텍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니도우 8과 곧 출시될 윈도우 10을 위한 다양한 PC를 선 보였는데, 물론 주류를 이룬 것은 델이나 HP, 도시바 등의 신형 노트북이나 올인원 PC였다.

하지만 괴짜 같은 PC도 여럿 등장했다. 누크 같은 크기와 형태에 지문 스캐너를 내장한 폭스콘 캥거루나 일반적인 전기 어댑터에 PC 한 대를 다 집적한 콴타의 컴퓨트 플러그가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이들 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를 제어 메커니즘으로 사용한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심지어 기술적으로 PC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을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물론 스마트폰, 센서, 기타 IoT 기기에서 구동하기 위해 만들었다. 따라서 인텔의 컴퓨트 스틱 같은 기기를 포함해 모든 컴퓨팅 기기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콴타는 서드파티용 컴퓨터 개발업체로, 컴퓨트 플러그의 세부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는 이 새로운 기기에 대해 “초소형 PC와 전원 어댑터를 하나로 결합해 어떤 전기 아울렛에도 꽂을 수 있고, TV와 연결해 TV를 지능형 컴퓨터로 바꿔주며, 블루투스를 통해 코타나로 제어할 수 있다”라고만 설명했다. 하지만 컴퓨트 플러그는 콴타의 기존 초소형 PC인 NH1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NH1은 인텔 베이트레일 T-CR SoC 칩과 2GB RAM, 64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있다.

물론 코타나를 이용해 PC를 완전히 제어한다는 데는 아직 의구심이 남아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 실행”이나 웹 서핑 등의 단순한 작업을 한다면, 음성 명령어는 상당히 설득력있는 제어 방법이 된다.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폭스콘 캥거루

폭스콘 캥거루에 대해서는 더더욱 공개된 정보가 없다. 다만 작고 납작한 외형이 지문 센서가 탑재된다는 점에서 공공장소에 설치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윈도우 10 컴퓨터의 크기와 모양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윈도우 10이 이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컴퓨터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면서 음성이나 제스처 명령은 이들 초소형 PC가 번창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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