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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PC의 대세로 부상하는 투인원 노트북, 연평균 21% 고속 성장 전망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7.07.26
일반 소비자의 태블릿 도입이 감소하는 반면, 기업의 수요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소비자 보유 태블릿의 수는 연간 3.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기업 소유의 태블릿은 2022년까지 연간 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는 2008년의 2.8억 명에서 2022년에는 55억 명을 넘어 두 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터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태블릿 판매 하락에 기여했으며, 투인원 제품의 다양한 용도가 이 영역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55억 명의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 중 스마트폰 보유자가 전체의 70%를 차지할 예정이다. 이 중 94%가 안드로이드나 iOS를 사용하며, 안드로이드는 현재 시장의 우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안드로이드는 18억 명의 사용자와 시장 점유율 73%의 1위 모바일 운영체제이다.

포레스터의 성장 전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착탈식 태블릿이 포함되어 있지만, 레노버 요가와 같은 컨버터블 제품은 제외되었다.

한편 IDC의 2017년 전 세계 개인용 컴퓨팅 디바이스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컨버터블 투인원이 기업 사용자에게 인기를 얻으며 연간 4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착탈식 태블릿은 향후 4년간 연평균 2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노트북 대체재로 사용하지 않는 기본형 태블릿은 기업의 도입률은 떨어지고 있다. IDC에 따르면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 2021년까지 연평균 0.7%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반면, 일반 태블릿은 연평균 6.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은 대형 화면을 탑재한 신형 투인원 모델들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10.5인치 또는 12.9인치 화면에 착탈식 키보드를 제공하며, 델 래티튜드 5000 투인원은 12.1인치, 래티튜드 7000은 1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테크날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사장 겸 대표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상용 PC는 디자인에서 진정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투인원 제품과 같은 폼팩터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꿈에 가까웠다”라며, “투인원 분야의 착탈식이나 360도 경첩 같은 혁신은 업무 생산성의 기반이 될 뿐 아니라 오늘날 이동 직원들이 바라는 유연성과 미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IDC의 모바일 디바이스 트래커(Worldwide Mobile Device Trackers) 담당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지테시 어브라니는 마케터들의 주장에 관계없이 “착탈식 태블릿은 아직 노트북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FORRESTER

어브라니는 “일반 소비자는 이제 막 구식의 콘텐츠 소비 중심 태블릿을 졸업하고 좀 더 생산적인 착탈식 태블릿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전통적인 PC 영역에서 얇고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업무 생산성 기반 기기의 이점이 조명을 받으며 업체와 소비자가 좀 더 고급 기능을 갖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인원을 제외한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는 태블릿은 2016년 1억 대에서 2022년 1억 5,500만 대로 계속 적은 비중을 유지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사티시 미나는 컴퓨터월드의 질문에 “아이패드 프로와 투인원 제품의 성장은 기업이 이들 디바이스를 보조 디바이스로 많이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가 전체 아이패드 판매의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포레스터는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나는 “하지만 전체적인 태블릿 시장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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