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토픽 브리핑 | “준비는 끝났다” PC 시장의 주류가 된 투인원

김현아 기 | ITWorld 2017.07.21
PC 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린 지 오래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PC는 출하량이 회복될 신호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고, IDC나 가트너 등 주요 시장 조사 업체들은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제품군은 투인원(2-in-1)이다. 하이브리드 태블릿 혹은 컨버터블 컴퓨터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군은 기본적으로 터치스크린과 키보드를 탈부착하거나 완전히 뒤집어서 태블릿으로도, 또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말한다.

“윈도우 탑재한 투인원 PC, 비즈니스용으로 부상한다” IDC


투인원은 최근 들어 등장한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태블릿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는 태블릿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투인원 제품을 내놨다. 하지만 태블릿에 기반을 하고 있는 만큼 성능은 충분하지 못했고, 키보드가 들어가면서 기대만큼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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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그나마 선전한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와 서피스 프로 제품군이다. 처음에는 ARM 칩을 탑재한 모델도 있었고, 태블릿에 최적화된 운영체제인 윈도우 8을 구동했었다가, 현재는 인텔 칩과 윈도우 10을 탑재한 ‘서피스 프로’로 통일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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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델, HP, 레노버, 삼성 등 여러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이 일정 수준에 이른 투인원 제품들을 내놓았다. 현재 투인원이 주류 PC가 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투인원 시장 자체가 커지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지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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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투인원 폼팩터 대열에 합류했다. 기존의 아이패드도 형태로는 투인원 역할을 할 수는 있었지만, 충분한 성능을 갖춘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했고, iOS도 멀티태스킹을 더 많이 지원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은 비즈니스용으로나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할 때 기타 노트북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틈새 시장을 노리던 제품군에서 노트북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제품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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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투인원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노트북이냐 데스크톱이냐가 아니라, 노트북이냐 투인원이냐, 혹은 태블릿이냐 투인원이냐를 고민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앞으로 점점 더 많이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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