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으면 연동되어 있는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에도 설치됐다는 알림이 표시된다. 유니파이드 리모트의 안드로이드 앱 버전은 데스크톱에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된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연동이 되면 그 다음에는 유니파이드 리모트의 데스크톱 서버 앱에 와이파이를 통해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2중 연결 방식에도 불구하고 마우스 제어 정도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커서의 움직임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것. 미세한 동작은 힘들기 때문에 작은 아이콘의 경우 클릭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더블클릭이나 오른쪽 클릭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유니파이드 리모트에는 각종 프로그램과 웹사이트 사용에 적합한 다양한 음성명령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넷플릭스 일시 정지”라고 말하면 동영상이 멈추고, 반대로 “재생”이라고 말하면 다시 영상이 플레이된다.
안드로이드 웨어에서 유니파이드 리모트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영화 시청을 목적으로 홈시어터 PC를 구축했다면 유니파이드 리모트는 꽤 편리한 앱이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