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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vs 안드로이드 웨어: “같은 목표, 다른 방식”

Jared Newman | PCWorld 2014.11.28


앱 실행 방식

두 플랫폼은 할일 목록, 음악 재생, 피트니스 앱 같은 더욱 심화된 앱을 실행하는 방식에서 더욱 극명하게 차이를 드러낸다. 애플 워치는 앱 실행에 있어 전통적인 홈 화면을 채택했고, 이는 시계 오른쪽에 자리한 용두, “디지털 크라운”을 돌리는 것으로 실행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에도 앱 런쳐가 있긴 하지만 디자인이 조금 애매하다. 앱 런쳐를 일단 실행하려면 메인 화면을 두드리고 옵션 목록 마지막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어야 한다. 물론, 음성 명령으로 앱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구글의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앱 실행이 사용자의 시간, 장소, 물리적 활동 같은 문맥적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알림카드로 이뤄질 것을 명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와 애플 워치의 또 다른 근본적인 차이는 서드파티 앱의 독립성이다. 애플 워치에서 서드파티 앱은 2015년 말 애플이 완전히 전용 앱을 허용하용 전까지는 스마트폰과 연동 되어 작동해야 한다. 애플에 따르면, 이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부하를 스마트폰 본체 쪽으로 넘기는 것으로 애플 워치가 좀 더 부드럽게 작동되고 사용시간도 더 길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편, 안드로이드 웨어 앱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앱이기 때문에 워치에서 직접 실행 가능하다. 비록 대부분의 앱이 ‘쓸모 있기’ 기능하려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웨어 앱은 독립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앞으로 애플 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의 접근방식의 차이는 점차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앱 실행을 더욱 쉽게 만든다는 소문이 있고, 애플 워치는 애플의 하드웨어가 더욱 빨라지고 효율성이 올라갈수록 전화기와의 연동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하드웨어상의 차이

안드로이드 웨어와 애플 워치의 가장 명확한 차이는 바로 하드웨어다. 애플은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애플은 디지털 크라운과 화면 감압식 터치 제어인 포스 터치(Force Touch)같은 새로운 상호 작용 제어 모델에 주력했다.



반면, 구글은 여러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형태, 크기, 가격대를 선보이는 ‘다양화’ 전략을 택했다.



또 이 외에도 애플 워치는 이미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페이 지원을 통해 모바일 결제 기능을 강조했다. 구글도 ‘구글 월릿’이라는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있지만, 아직 안드로이드 웨어 지원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개발중인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들 중에서도 NFC 기능을 내장한 모델은 아직 없다.

하지만 이런 모든 차이점들에도 불구하고 애플 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는 본질적으로 사용자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동일한 가치를 목표로 한다. 이를 더 완벽하게, 더 만족스럽게 실현하기 위해 애플과 구글의 라이벌 관계는 스마트폰에서 그랬던 것처럼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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