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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vs. 안드로이드 웨어”: 애플-구글 스마트워치 전쟁의 서막

Jared Newman | TechHive 2014.09.11


승부 3: 피트니스 기능



애플 워치의 피트니스 기능은 기존의 안드로이드 웨어 기기들이 선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애플은 애플 워치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가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는 단순히 사용자가 달린 거리나 뜀박질 수를 측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구체적인 심박수를 바탕으로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었다면 운동을 권유하거나, 혹은 반대로 격렬한 운동을 계속하고 있을 때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이러한 애플의 피트니스 기능과 경쟁할 수 있을까? 이론상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애플 워치의 이러한 기능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애플 워치 만큼 고도의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이나 웨어 기기는 찾아볼 수 없다.

승부 4: 전화 및 메시지 기능

애플 워치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마치 손목에 부착된 무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애플 워치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애플 워치를 통해 문자 메시지나 이모티콘, 그리고 간단한 그림 등의 콘텐츠를 전송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웨어에는 아직 스피커가 탑재된 기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화 통화’ 기능에서는 애플과 비교 불가하다. 게다가 앞서 설명한 애플의 다양한 콘텐츠 전송 기능과 비교했을 때 안드로이드 웨어는 짧은 텍스트 및 음성 메시지에 국한된다. 애플 워치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웨어는 우선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기능’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승부 5: 알림 기능

안드로이드 웨어와 마찬가지로 애플 워치 또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일정 확인, 메시지 도착 알림, 그리고 소셜 미디어 소식 업데이트 등 사용자는 다양한 소식들을 손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러한 알림 기능이다. 실제로, 현재 트위터와 왓츠앱 등은 안드로이드 웨어의 이러한 특징을 십분 활용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글은 이미 두터운 안드로이드 웨어 개발자 층을 확보했기 때문에 알림 기능 면에서는 애플 워치와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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