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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구하는 기기’로 진화 중인 애플 워치… FDA 승인 의료용 액세서리도 등장

Michael Simon | Macworld 2017.12.01
우리는 모두 애플 워치가 체중 감량이나 운동 등에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생명을 구하는 도구’로도 여길 수 있을 새로운 2가지 이니셔티브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애플 워치 시리즈 3를 발표하면서 애플 COO 제프 윌리엄스는 스탠포드 의료센터(Stanford Medicine)와 진행하는 새로운 공동 연구에 대해 언급했었다. 애플 워치로 부정맥을 탐지하고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기 위한 연구다. 그 연구 결과가 애플 하트 스터디(Apple Heart Study) 앱으로 정식 공개됐다.

무료인 이 앱은 사용자의 심박동수를 심장 리듬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상 증세가 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려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현상 중 하나로, 혈전이나 심부전, 발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증세는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많은 경우 증상을 경험하지 않아 제대로 진단되지 않는다. 애플은 이 연구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증세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카디아밴드

또한, 처음으로 애플 워치용 FDA 승인을 받은 의료 액세서리가 등장했다. 얼라이브코(AliveCor)는 자사의 애플 워치 사용자가 통합된 센서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30초 간의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카디아밴드(KardiaBand)가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리듬(SmartRythm)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애플 워치의 센서로 심박동수와 활동간의 관계를 평가한다.

애플 하트 스터디 앱과 마찬가지로 “카디아밴드의 센서로 사람들은 쉽고 직관적으로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확인하고, 의사가 문제를 발견하고 발작이나 다른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방세동을 관리할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한다.”

올해 초, FDA는 애플이 핏빗트, 삼성 및 기타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와 디바이스의 빠른 건강 관리 혁신을 목표로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카디아밴드의 FDA 승인이 이 프로그램의 결과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더 많은 FDA 승인 건강 관리 디바이스가 곧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카디아밴드는 199달러이며, 얼라이브코의 연 99달러짜리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애플 하트 스터디 앱은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애플 워치 시리즈 1 이후의 제품이 필요하다. 이 연구 참가자들은 22세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이해도와 같은 연구에 필요한 몇 가지 조건에 맞아야 한다.

건강 및 피트니스는 워치OS 4의 핵심 분야다. 애플은 이미 심박수 측정 앱을 업데이트해서 사용자의 휴식 및 회복시의 심박까지 추적한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애플 워치는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커에서 훨씬 더 발전된 의료 기기가 되었다. 애플 워치는 여전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이며, 앞으로 몇 년내에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지 더욱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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