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구글, 무선 제스처 인식 기술 프로젝트 솔리 "연말 개발자 키트 판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3.17
구글이 올해 말 무선 제스처 인식 기술인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 개발자 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솔리는 손가락이나 손 모양의 매우 미세한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레이더 칩 기술이다. 모바일 기기, 컴퓨터, 다양한 가전 제품에서 손 제스처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때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컨트롤러나 입력 장치를 없앨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VR 헤드셋을 사용할 때에도 컨트롤러가 있어야 하지만, 프로젝트 솔리 기술을 응용하면 손 제스처 동작으로 사용자가 가상 세계를 로밍하는 방법을 정의할 수 있다.

프로젝트 솔리 칩은 매우 작아서 구글은 이 칩을 스마트 워치만큼 작은 기기에 탑재할 수 있었다. 구글과 인피니언(Infineon)이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연말 양사가 공동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개발자 전용 키트는 최근 GDC에서 발표됐다. 목표는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는 것이다. 구글은 처음 프로젝트 솔리의 손짓을 사용한 게임 제어 능력에 주목했다. 데모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프로젝트 솔리 칩이 탑재된 기기에서 손가락을 쓸어넘기는 모습과 손가락 움직임으로 화면에서 게임 캐릭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캐릭터 속도도 달라졌다. 손을 위나 아래로 움직여 캐릭터가 나무를 뛰어넘을 수도 있었다.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이 기술오 체중과 다른 특성에 기초한 물질을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구리, 플라스틱 같은 다양한 재료를 감지할 수 있었다.

구글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group)를 이끄는 아론 캄마라타는 유튜브 영상에서 프로젝트 솔리가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으며, 게임을 넘어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더 기술은 신뢰성이 높고, 밀리미터파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 ATAP는 프로젝트 솔리 외에도 상용 제품에 사용되는 기술을 연구하며 최근 활발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그 중 주요 과제는 구글이 공식적으로 중단을 발표한 모듈식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였다. ATAP는 레보너 Phab 2 프로 스마트폰의 일부인 증강 현실 플랫폼 탱고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 리바이스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 화면처럼 터치와 제스처 동작으로 스마트폰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브릭으로 만든 의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능도 구글 ATAP의 프로젝트 자카드(Project Jacquard)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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