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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계 사이트 트위치, 구글 대신 아마존 품으로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8.26
최근까지도 구글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던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가 결국 아마존에 인수될 전망이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트위치를 현금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투자가 트위치가 게임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조스는 “트위치처럼 우리는 고객들만 생각하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트위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수는 올 연말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딥필드(DeepField)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 창업된 트위치는 지난 2월 미국 전체 인터넷 트래픽에서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4위를 기록하기도 한 인기 사이트다. 지난 달 방문자수가 5,500만 명이고 이 사람들은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만든 동영상을 150억 분 이상 감상했다.

트위치는 동영상 내의 광고와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람들이 PC나 엑스박스(Xbox) 혹은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 게임 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게임 경기와 E3 등 여러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글이 트위치를 1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협상은 결렬되었다.

IDC의 게이밍 및 컨슈머 기술 담당 애널리스트인 루이스 와드는 이번 인수를 두고 “굉장한 일”이라면서, “몇 년간 게임 커뮤니티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치를 인수함으로써, 아마존은 충성도 높은 게이머들과 스트리밍 동영상 사용자들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들은 광고에 매우 매력적인 사용자 층이다. 와드는 트위치가 구글의 잠재적인 매출원을 아마존에게 넘겨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또한, 트위치의 콘텐츠를 새로운 파이어폰이나 킨들 태블릿처럼 하드웨어 기기에 통합시킬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아마존이 게이머들을 아마존 서비스에 끌어들이고, 더 많은 게이머들이 콘솔 대신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용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로 아마존은 트위치의 성장에 대비하여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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