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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PC 구입 시 100GB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 시 알아야 할 것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3.08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큰 사업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노트북의 부품을 만드는 업체와 동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 PC를 구입했을 때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제공되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100GB 정도의 무료 저장공간을 필수 문서와 소중한 추억으로 채우기 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같은 서비스에서 새 계정을 만들 때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저장공간과는 달리 새 PC를 구매할 때 받는 무료 저장공간에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 Microsoft

이런 혜택은 새 노트북을 부팅한 후 백신 프로그램 무료 평가판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방식이다. 무료 평가판을 사용한 지 1년이 지난 후에는 요금을 지불해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백신 소프트웨어는 최신 시스템에 내장된 기능과 다소 중복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아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매우 유용하고 수요가 많다. 한동안 사용하다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많은 사용자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새 기기를 구입했을 때 추가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를 살펴보자.

드롭박스 : 일정하지는 않지만 드롭박스는 가끔씩 프로모션 파트너사의 새 노트북에서 로그인할 때 계정에 추가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전에는 에이수스, 에이서, 델, HP, 레노버가 드롭박스의 파트너사였다. 어떤 제조사의 제품을 언제 구매하느냐에 따라 20GB부터 100GB까지의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했다. 드롭박스 무료 계정의 표준 저장공간인 2GB보다 훨씬 넉넉하다. 무료 저장공간은 등록 후 1년간 제공된다. 

원드라이브 :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 스마트폰에서 로그인한 사용자에게 임시로 100GB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서피스 하드웨어를 구입한 사용자에게는 200GB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구독하는 모든 사용자에게는 1T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을 중단하면 1TB 혜택이 사라지며, 월 청구 기간이 끝나면 액세스할 수 없다.

구글 드라이브/구글 원 : 구글은 새 크롬북이나 크롬 OS 기반 기기 구매자에게 100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혜택은 1년 후 종료된다. 예전에는 픽셀 스마트폰 구매자에게 구글 포토에 원본 사진을 무제한으로 백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기본적으로 구글 드라이브는 모든 사용자에게 15GB라는 넉넉한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컴퓨터와 휴대폰을 구매했을 때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있다. 어떤 업체이든 프로모션 방식은 일반적으로 동일하다. 
 
ⓒ Getty Images Bank


무료 사용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어떻게 될까

무료 저장공간 이용 기간이 지난 후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독을 거부하거나 요금 청구 전에 구독을 취소하더라도 파일이 즉시 삭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파일에 액세스하려면 결국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유효 저장공간을 초과하는 파일을 관리하는 방법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마다 다르다.

드롭박스 : 저장공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구독이 종료됐을 때 드롭박스는 사용자의 파일을 서버에 보관한다. 삭제한 파일은 휴지통에 30일 동안 보관한다. 이미 업로드한 파일은 액세스 및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새 파일을 업로드할 수 없으며 자동 동기화도 지원하지 않는다.

원드라이브 :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드라이브에 대해서 엄격한 제한을 둔다. 원드라이브 구독이나 무료 사용 기한이 종료된 후에도 클라우드에 저장한 파일 용량이 유효 공간을 초과하면, 원드라이브 계정이 동결되고 원드라이브의 어떠한 파일에도 액세스할 수 없다. 원드라이브에 로그인하면 일시적으로 동결이 해제되며, 이후에는 일부 혹은 모든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있다. 30일 이후에도 무료 계정의 기본 제공 공간인 5GB를 초과한다면 해당 계정과 파일이 삭제된다.

구글 드라이브 : 구글 드라이브(및 구글 원)에서 저장공간 제한이 초과되거나 무료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사용자는 더 이상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포토에 새 파일을 업로드할 수 없다. 놀라운 것은 해당 계정으로 지메일도 사용할 수 없으며, 구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및 관련 툴에서 새 문서 생성이나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는 구글 드라이브에 로그인한 후 저장공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파일을 삭제해야 한다. 구글은 저장공간을 초과한 계정에 2년의 유예 기간을 제공한다. 이후에는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다.

저장공간을 초과한 데이터가 은밀하게 삭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는 사용자가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1년 후에도 사용료를 지불하기를 바랄 뿐이다. 많은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사용료만큼의 가치가 있는 서비스다. 다만 시중에는 다양한 툴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많으니, 한 가지 서비스에 정착하는 대신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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