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기 싫은 노치 없애는 새로운 방법'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 감춘다

Michael Simon  | PCWorld 2019.06.27
베젤은 더 얇고, 노치는 없는 것 같은 스마트폰이 최근 업계의 목표다. 이미 올해 스마트폰은 팝업 셀피, 뒤집을 수 있는 후면 렌즈, 홀 펀치 디스플레이 등이 대안으로 등장했다. 오포(Oppo)가 노치 없는 카메라의 성배가 될 수 있는 변화를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는 카메라다.

중국 업체인 오포는 MWC 상하이에서 이 기술을 공개했지만, 몇 가지 중요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기술은 아직 어디까지나 개념 증명에 불과해 실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단계가 아니고, 오포 역시 언제 이런 제품을 출시할지 시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또 하나는 이면에서 버티는 힘이 엄청나야 한다는 점이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된 카메라의 특질 때문에, 오포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필적할 수 있는” 전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안개 제거, HDR, 화이트 밸런스 알고리즘을 별도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믿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한 업체가 없기 때문에 컴퓨팅 모델을 개선하고 개발할 시간은 있는 셈이다.

오포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카메라 렌즈 기술이 “노치나 동력 카메라 없이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신 프로세스 알고리즘과 결합한 반투명 강화 패널, 맞춤식 카메라 모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택하지 않았던 진정한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라는 돌파구를 찾았다는 의미다.

오포가 올해 획기적인 카메라 기술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세ㅓ 오포는 8.6mm 4,800만 화소 메인 렌즈와 120도 울트라와이드 렌즈, 160mm 줌 렌즈 3개로 구성된 10배 줌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 렌즈 시스템은 5월에 출시된 오포 레노(Reno)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 렌즈를 두어 노치라는 장애물을 해결하는 것 외에도, 근접 생체 센서, 앰비언트 광 센서, 보안용 생체 인식 센서와 관련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단점은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고, 지금은 노치라는 걸리적거리는 단점을 해결하는 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상태다. 픽셀 3 XL 같이 커다란 노치를 싫어하는 사용자는 특히 반길 방안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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