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포인트 보호 제품에서 출발한 파이어아이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범위를 넓힐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인수는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사를 둔 인보타스는 시큐리티 오케스트레이터(Security Orchestrator)라는 제품을 개발한 업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이기종 보안 제품에서 정보를 수집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파이어아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서로 다른 데이터소스에서 가져온 정보를 수동으로 처리하는데, 이로 인해 일관성없는 워크플로우를 생성한다. 파이어아이는 네트워크에 들어오는 새로운 기기를 탐지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포스카우트(ForeScout)와 손잡고 인보타스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파이어아이의 인수는 2016년에만 두번째다. 1월 20일 파이어아이는 미국 텍사스 소재의 아이사이트 파트너스(iSight Partners)를 2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또한 파이어아이는 2014년 초 사이버공격 조사 전문업체인 맨디언트(Mandiant)를 인수했다. 타겟(Target) 등 대행 데이터 침해 사고의 일부 피해자들은 맨디언트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