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파트너십을 맺은 여러 업체가 서로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관련 기술은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인증, 계정관리,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까지 다양하다.
맨디언트는 이전에도 타 업체와 파트너십을 모색한 바 있다. 가령 지난 4월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과 구독 제품을 지원받아 사고 대응 서비스 및 컨설팅 상품을 강화했다.
구글 클라우드에 서비스를 통합하는 과정도 진행 중이다. 맨디언트는 올 3월에 구글에 인수됐으며, 인수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구글 클라우드에서 맨디언트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디언트의 CTO 마샬 하일만은 “맨디언트는 수년간 파트너십을 구성해 강력한 통합 생태계를 구성했으며, 이번에 다시 처음부터 파트너 프로그램을 구상하고자 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와 맨디언트는 위협 인텔리전스, 검증, 사고 대응, 관리형 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맨디언트 사이버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합류한 업체는 맨디언트의 위협 인텔리젼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기술 통합이나 독점 스폰서십을 지원받거나 맨디언트 이벤트 내 파트너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이버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요 기업에는 초기 멤버 외에도 이너액티브(InnerActiv), 아이언넷(IronNet), 넷스코프(Netskope), 트렐릭스(Trellix) 등이 포함됐다.
맨디언트는 8일 베타 단계의 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기술인 ‘맨디언트 매니지드 디펜스’를 공개했는데, 파트너십을 통해 MDR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크라우드스크라이크 팰콘이나 센티넬원 엔드포인트 사용자 중 일부는 맨디언트 매니지드 디펜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맨디언트 사이버 보안 전문가에게 경보 모니터링, 우선 순위 및 조사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맨디언트의 매니지드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 데이브 바움가트너는 “센티넬원이나 크라우드스크라이크같은 훌륭한 파트너 덕분에 맨디언트는 MDR 기술은 발전시키고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게 도와주는 인텔리전스 기반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은 맨디언트의 MDR 기술로 기술 투자를 최대로 높이면서 사이버 보안 방어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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