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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World 용어풀이 | 서버리스 컴퓨팅

박상훈 기자 | ITWorld 2017.06.01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서버리스 컴퓨팅(Serverless Computing)'입니다. 이젠 관련 기사도 많아졌고 유명한 행사에 가보면 기술 세션이 한두 개씩은 포함돼 있지요. 서버리스 컴퓨팅은 그 용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 새로운 IT 인프라 아키텍처입니다. 단, 엄밀히 말하면 물리적인 서버가 없는 형태는 아닙니다. IT 인프라를 이용하려면 당연히 물리적인 서버가 필요합니다.



대신 추상 계층으로 제공하므로 개발자가 운영과 관련된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창의적인 코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의 '서버리스'입니다. 개념적으로는 낯설지 않습니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물리적인 서버 차원에서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우리가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서버리스 컴퓨팅은 이러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즉 개발자가 작성한 애플리케이션(기능)을 실행할 때 여기에 필요한 만큼만 정확하게 자원을 사용합니다. 로드 밸런싱도 서버 부팅도 필요 없습니다. 플랫폼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고 이 기능이 실행된 횟수와 시간에 따라 비용을 청구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FaaS(Functions as a Service)라는 용어와 혼용하기도 합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기도 합니다.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인프라 리소스를 거대한 단일 풀로 만드는 클라우드가 확산하는 초기에는 클라우드의 기본 실행 단위가 가상머신이었습니다. 그것이 현재는 '서비스' 중심의 컨테이너로 더 세분화됐고, 서버리스 컴퓨팅은 이를 기능 단위로 더 잘게 쪼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이러한 구조적 특성 때문에 빠르게 확장, 축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실행된 횟수만큼 과금되므로 더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반면, 아직 관리 툴과 기반 기술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고 개발자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하는 것은 단점입니다. 따라서 사물 인터넷처럼 서버리스 컴퓨팅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부터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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