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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오큘러스 리프트 포팅 취소…페이스북 인수가 이유

Ian Paul | PCWorld 2014.03.27
마이크래프트를 만든 마커스 페르슨이 또 하나의 IT 업체를 자신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지난 해 9월 페르슨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PC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20억 달렁레 가상 현실 헤드셋 개발업체 오큘러스 VR을 인수하면서 오큘러스와도 더 이상 같이 일하지 않겟다고 밝혔다.

페르슨은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용으로 단순화환 마인크래프트를 무료로 개발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라즈베리 파이용으로 만든 마인크래프트 파이 에디션과 유사한 접근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페이스북이 페르슨을 놀라게 하면서 폐기됐다.

페르슨은 자신의 개인 사이트에 “페이스북과는 일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페이스북의 동기는 너무 불분명하고 바뀌고 있으며, 그동안 안정적인 플랫폼이었던 적도 없다. 그들의 이력에는 내가 신뢰할 만한 것이 없으며, 내게는 페이스북이 상당히 섬뜩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페르슨은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지 게임을 둘러싼 소셜 경험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 그래서 오큘러스와는 갈라서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페이스북은 이미 오큘러스 VR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가상현실 기술을 소셜 경험에 적용하기 전에 게임에만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페르슨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의 협력은 기피하고 있지만, 페르슨은 소셜 경험이 가상현실의 이상적인 사용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페르슨은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이 가상 거실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등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로써 오큘러스 리프트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계획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가상현실 분야에는 많은 후보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소니의 프로젝트 모피어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문이 무성한 엑스박스 VR 헤드셋, 밸브의 실험작 등을 포함해 많은 옵션이 마이크래프트 VR의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더구나 오큘러스 리프트용 마인크래프트 모드는 이미 나와 있는 상태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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