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대로 기어 VR은 삼성 갤럭시 폰을 탈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이다. 스마트폰이 프로세싱과 디스플레이, 그리고 바깥 세계를 볼 수 있는 카메라를 모두 제공하며, 헤드셋에는 렌즈와 몇 가지 제어 장치가 있다.
새로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사용자의 오른쪽 관자놀이쪽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터페이스로 네비게이션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있는데, 바로 위에는 뒤로가기 버튼이 자리한다. 뒤로가기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휴대폰이 카메라 모드로 전환되어 실제 세상을 보는 창 역할을 하고, 다시 누르면 가상현실로 전환된다.
다른 입력 장치도 있다. 사용자들은 “하이 갤럭시(Hi Galaxy)”라고 말하고 앱의 이름을 말하면 원하는 앱을 실행시킬 수 있고, 머리를 움직여서 화면의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도 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기어 VR의 설정 메뉴를 표시한 이미지로, 매 시간마다 “경고 알림”이 뜨게하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가상현실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가젯(Engadget)과 씨넷(Cnet)은 삼성과 오큘러스가 협력하게 된 배경에 대해 보도했다. 이 파트너십은 기본적으로 오큘러스의 전문 소프트웨어와 삼성의 고품질 OLED 디스플레이가 맞교환된 것이라고 분석된다. 그 결과 삼성은 가상현실 시장에 기대보다 빨리 진출하게 됐고, 오큘러스는 PC 기반 헤드셋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것을 억데 된다는 설명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삼성은 올 9월에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