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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내년 1월 자체 개발 가상현실 헤드셋 시연

Ian Paul | PCWorld 2013.11.20
밸브는 자사의 스팀 게임 플랫폼의 미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단지 리눅스를 수용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밸브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자사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스팀데브 데이(Steam Dev Days)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가상현실 지원 계획도 밝힐 계획이다.

밸브는 스팀 데브 데이 세션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어떤 적절한 가상현실 하드웨어가 향후 몇 년 동안 구현 가능한지를 파악했고, 이런 가상현실 하드웨어가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시연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세션은 밸브에서 가상현실 관련 연구에 집중해 온 마이클 아브라시가 진행한다. 아브라시는 id 소프트웨어에서 둠과 퀘이크의 렌더링 엔진을 만든 전설급 인물로, 지난 2011년 밸브에 합류했다. 아브라시는 지난 2012년 한 인터뷰에서 “가상현실이 어떻게 변할지는 나도 잘 모른다. 하지만 하드웨어만 받쳐준다면 뭔가 대단한 것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은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 덕택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오큘러스 VR의 가상현실 헤드셋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14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E3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1080p 해상도 지원이 추가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밸브가 자체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지만, 제품 출시 면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앞지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밸브는 오큘러스 VR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미 팀 포트리스 2와 하프라이프 2 베타 버전에 대한 오큘러스 리프트 지원을 추가한 상태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오큘러스 개발팀 역시 기존 게임을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포팅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는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상현실과 스팀, 가상현실에서의 스팀 오버레이 등 가상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가상현실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스팀 환경에서 구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언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는 내년 1월 컨퍼런스에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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