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스, 플리즈(Papers, Please)
다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는 선택을 내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페이퍼스, 플리즈에서는 그런 결정을 아주 많이 내려야 한다. 게이머는 가상의 동유럽 국가인 아스토츠카에서 일하는 이민국 공무원으로, 규칙에 따라 입국 신청자들의 입국을 허용할지 거부할지를 결정한다.
입국 신청자 중에서는 신원을 속이는 사람도 있다. 합법적인 망명 신청자가 있는가 하면 잠입을 시도하는 밀수업자, 스파이 또는 테러리스트도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심금을 울리는 딱한 사연(진짜든 거짓이든)을 말하지만, 날이 갈수록 규칙은 더욱 엄격해진다.
누군가의 마지막 희미한 희망을 내치겠는가, 아니면 해고 위험을 감수하고 윤리적으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