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클라우드

IDG 블로그 | 5G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가치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2.01.10
연말 휴가 기간 동안 독서를 하다 무선 통신 전문 미디어인 RCR 와이어리스에 게재된 5G 네트워크 자동화 사용례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사용례에 주목했다.

필자는 5G가 얼마나 과대포장되고 있는지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한다. 5G에 관한 필자의 글도 항상 조회수가 많다. 하지만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발전의 대부분은 빠르게 컴퓨팅의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데도 말이다. IEEE 와이파이 표준이나 인터넷 라우팅 프로토콜의 최신 버전을 기억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도대체 5G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Getty Images Bank

앞서 소개한 기사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은 5G 자동화와 관련된 사용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기사는 “가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통신 인프라는 대규모 환경에서 동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적이다. 자동화없이는 그런 아찔한 운영 복잡성을 관리할 수 없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즉 마이크로서비스는 거의 즉각적으로 증가하고 줄어든다. 실제 구동되는 하드웨어로부터 추상화하면, 클라우드는 한 대의 서버 또는 수천 대의 서버 상에서 동작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클라우드와 5G의 본질에 있는 것은 우리가 클라우드 기반 자원을 기업의 자원과 섞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자. 기업 IT의 미래는 멀티클라우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엣지 컴퓨팅으로, 그리고 어디에서나 실행되는 복잡하고 동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향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보다는 모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클라우드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이들 기술은 분산되어 있고 매우 복잡할 것이다.

5G의 자동화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도메인에 있는 시스템 간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의 스마트폰부터 데스크톱, TV, 기업 데이터센터의 서버,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까지 모두 해당한다. 이제 워크로드가 어디에서 구동되는지는 개의치 않고, 구동 방법과 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해 자동으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보안과 네트워크 프로비저닝까지 자동화해야만 한다.

정리하자면,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한 5G(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기술과 결합한)는 많은 사람과 기업에 더 많은 컴퓨팅 역량을 가져다줄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소규모 스타트업에 평등한 시장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파괴적인 이점을 제공한다면, 클라우드와 결합한 5G의 부상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것을 한층 더 범용화할 것이다.

머지않아 비즈니스는 사무실이나 공장없이 운영되는 개념으로 재정의될 것이다. 수십억 달러 가치의 기업이 어떤 부동산도 소유하거나 임대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데이터센터도 없을 것이다. 기업은 인력을 채용하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서 완전히 가상화될 것이다. 이런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은 주류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요구사항이 될 것이다. 

5G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이 모든 일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 구성 요소는 이미 등장해 급격한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비즈니스 방식은 다음 단계로 발전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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