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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9에 음성비서 코타나 탑재…”커넥티드 PC 시대 오나”

Mark Hachman  | PCWorld 2014.09.16
최근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는 윈도우 9의 기능 가운데 윈도우 폰의 음성비서 앱, 코타나(Cortana)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 9의 초기 빌드 버전을 입수한 독일 매체 윈퓨쳐(WinFuture)는 윈도우 폰의 코타나 기능이 데스크톱에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윈퓨처는 코타나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 파일을 확인한 결과, 코타나가 윈도우 9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이 아니라 ‘앱’의 형태로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사실 놀라운 것이 아니다. 윈도우 9는 알림 센터(notification center)와 스토리지 센스(Storage Sense), 와이파이 센스(WiFi Sense) 등 이미 윈도우 폰의 강점들을 전부 흡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윈도우 9에는 시작메뉴 버튼 복구는 물론, 가상 데스크톱 기능 등 좀 더 PC환경에 중점을 둔 기능들이 추가됐다고 한다.

미국 IT주간지 네오윈(Neowin)은 코타나 앱이 실제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타나는 단순히 윈도우 앱의 하나가 될 것이다. 사용자는 키보드로 질문을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직접 물어볼 수도 있다. 코타나는 윈도우 폰에서는 이미 실질적으로 검색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타나가 윈도우 9에서 ‘검색’ 기능을 대체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코타나 음성비서 애플리케이션이 PC에 통합된다면 PC자체가 스마트폰처럼 ‘커넥티드’ 기기라고 기대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15년 공개될 예정인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Skylake)’가 LTE WWAN 연결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를 고려했을 때 향후 스카이레이크를 탑재한 윈도우 PC는 현재 윈도우 폰의 와이파이 센스와 마찬가지로 기기 간 네트워크 연결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즉, 코타나의 상황인식 기능또한 상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구글 나우가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 OS에 더욱 밀접하게 통합되고 있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타나를 PC에 탑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애플의 시리만이 모바일을 고집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애플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음성비서를 PC에 통합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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