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블랙베리도 ‘시리’, ‘코타나’, ‘구글 나우’에 이어 디지털 비서 개발

March Hachman | PCWorld 2014.07.17
애플의 시리(Siri), 구글 나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로 대표되는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반열에 블랙베리도 뛰어들었다. 블랙베리는 차기작인 ‘블랙베리 패스포트(Blackberry Passport)’에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블랙베리 어시스턴트(Blackberry Assistant)’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베리의 소셜 미디어 마케팅 담당자 도니 할리웰은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블랙베리 어시스턴트의 기능 중 몇 가지를 소개했다. 블랙베리의 디지털 비서는 스마트폰의 LED 손전등을 켜거나 읽지 않은 이메일 목록을 확인해주고, 각종 일정에 대한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할리웰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블랙베리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필요할 때 즉시 활성화 될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달력 일정을 찾는 간단한 일에서부터 현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는 주제가 무엇인지, 저녁 파티 초대장을 돌리는 일까지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점점 맞춤 개인 비서에 가까워져 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할리웰은 블랙베리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때 “손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블랙베리를 몇몇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오직 음성명령만으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블랙베리 어시스턴트가 처음 탑재되는 ‘블랙베리 패스포트’는 4.5인치의 정사각형 화면이 특징이며, 블랙베리 특유의 하드웨어 자판이 있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권을 연상시킨다. 블랙베리 측은 해당 제품의 정확한 가격이나 출시일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기능으로 미루어 봤을 때 블랙베리의 음성인식 비서 기능은 아직 경쟁사들의 비서들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자신의 일정 하나하나를 ‘엿보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명령을 입력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용자 층이 있을 수 있다. 블랙베리 패스포트의 출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블랙베리가 이러한 특장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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