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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에 뛰어든’ MS 음성비서 코타나, iOS∙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 개시

Jared Newman | Computerworld 2015.12.10
약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마이크로소프트 가상 음성 비서 코타나가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코타나는 구글 나우나 iOS 시리처럼 거대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지는 않으나, 윈도우 10 PC 사용자들에게는 유용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에서 시간이나 위치 기반으로 할 일 목록을 설정하면 스마트폰에서도 같은 알림이 뜬다.

코타나는 윈도우 10에서 개인 정보 항목을 자세히 입력할 경우 더 잘 작동하는 경향이 있다. 윈도우 메일 앱 설정을 통해 코타나가 비행이나 귀가 일정을 추적할 수 있고, 좋아하는 스포츠 경기. 날씨 정보, 코타나 노트북 메뉴의 관심사와 연관있는 뉴스 등을 고를 수 있다.

코타나가 윈도우 10의 핵심 기능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에서 윈도우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기존 사용자 층에 침투하지 못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반대로 코타나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용으로 보급해 사용자를 PC에 묶어두는 접근을 취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버전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 버전은 iOS 버전에는 없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은 윈도우 10 PC에서 전화가 걸려오는 것을 보고 나중에 다시 걸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에서는 “헤이, 코타나”라는 음성 명령으로 코타나 앱을 띄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의 통합은 향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커스텀 버전을 제공하는 사이아노젠과 협력을 맺었는데, 이로써 네트워크 모드 토글, 전원 끄기, 무음 모드 켜기 등이 코타나 음성 명령으로 가능해지며, 어떤 화면에서도 “헤이, 코타나”로 명령을 시작할 수 있다. 사이아노젠의 원플러스 원 스마트폰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으로 이후 다른 스마트폰도 원플러스 원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폰의 기능을 설정하고 앱을 시작하는 기능 외에 윈도우 10 모바일에 많은 독특한 셀링 포인트를 남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군분투하며 인공적으로 플랫폼을 육성하기보다,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가능한 한 많은 플랫폼에 기술을 보급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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