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롤리팝 스마트 잠금 옵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장소’ 탑재
안드로이드 폴리스(Andoid Police)와 드로이드 라이프(Droid Life)의 정보통에 따르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롤리팝의 스마트 잠금(Smart Lock)에 ‘신뢰할 수 있는 장소(Trusted Places)’라고 불리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됐다.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휴대폰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트위터를 확인할 때마다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스마트 잠금 옵션 가운데 하나로 추가된 '신뢰할 수 있는 장소'(사진 출처 : AndroidPolice)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글이 내놓은 최신 기능은 사용자 기기의 현재 위치와 사전에 신뢰할 수 있는 장소로 등록한 영역을 토대로 잠금 화면을 띄울지를 결정한다. 만약 자신의 집을 신뢰할 수 있는 장소로 등록하면, 집에서는 더 이상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신뢰할 수 있는 장소는 지오펜싱(Geofencing)이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구글은 이미 자사의 수많은 서비스에서 지오펜싱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구글이 내놓은 인박스(Inbox) 앱의 경우, 집이나 회사에 도착하면 가장 최근에 도착한 이메일을 팝업으로 띄워준다.
신뢰할 수 있는 장소는 롤리팝의 스마트 잠금 설정 옵션 가운데 가장 최신 기능이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사용자 작업 PC나 카 스테레오와 같은 블루투스 혹은 NFC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근접하면 잠금화면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기(Trusted Device)’가 있다.
또 다른 스마트 잠금 옵션으로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처음 도입된 얼굴 인식 해제 기술의 확장판인 ‘신뢰할 수 있는 얼굴(Trusted Face)’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