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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저가 아이폰 '마지막 승부수' … 9만원 저렴한 '아이폰 5c 8GB' 출시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4.03.19
애플이 저장공간을 8GB로 줄인 저가 아이폰 5c를 새로 내놨다. 가격은 영국 기준 429파운드(약 76만 원)로 16GB 모델보다 40파운드(약 7만 원) 정도 더 싸다.

애플의 미국 웹사이트에는 아직 이 제품이 올라와 있지 않다. 국가별 시차나 혹은 통신업체별 보조금 차이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곧 미국 애플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애플이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 5c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직후 8GB 모델에 소식이 전해졌다. 저장 공간을 줄이긴 했지만, 가격이 인하된 것은 맞은 셈이다.



애플이 약간 가격을 낮춘 아이폰 5c를 출시한 것은 아이폰 5c 판매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 5c 가격대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지적해 왔다. 특히 이 정도 가격대로는 삼성과의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전망이 많았다.

저가 아이폰 5c 관련 소식은 독일 통신업체인 O2의 내부 문건이 유출되면서 알려졌다. 이 문서를 보면 아이폰 5c 새 모델의 가격은 509유로(약 76만 원)로 16GB 아이폰 5c보다 60유로(약 9만 원) 저렴하다. 실제 가격은 549유로지만 50유로가 할인된 가격이다.

명목상 인하된 가격폭은 크지 않지만, 통신사들은 아이폰 5c에 계속해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제품 구매 시 지급해야 할 금액은 매우 적거나 없을 것으로 보인다. O2는 이미 아이폰 5c의 가격을 공개했는데 공짜부터 시작해 최대 409파운드(약 73만 원)로 돼 있다. 유출된 문서를 보면 8GB 아이폰 5c는 흰색과 파란색만 구매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이는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5c는 용량과 관계없이 5가지 색상 모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 5c 가격을 낮춘 이 마지막 승부수가 시장에서 통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 결과에 따라 아이폰 6c 출시 여부, 나아가서는 다른 애플 스마트폰 제품에서도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 케이스로 채택해 가격을 낮춘 새 모델이 나올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Tags 아이폰 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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