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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2 매진” 발표에 전문가들 ‘의미없다’ 일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10.08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서피스가 매진 상태이므로 예비 구매자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실상 실패한 서비스 RT의 사례를 들며 구체적인 주문량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매진’만 홍보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매니저인 브라이언 홀은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를 통해 “사전 주문했던 서피스 2(64기가), 서피스 프로 2(256GB, 512GB) 모델 재고가 거의 소진됐고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도 마찬가지”라며 “매진이 되면 주문을 해도 공식 발매일인 10월 22일에 제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결국, 그의 말대로 됐다. 7일 오전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를 보면 64GB 서피스 2와 고가 모델인 128GB 서피스 프로 2 배송일은 25일로, 256GB와 512GB 모델은 29일로 각각 명시됐다.



하지만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발표는 이미 한번 써먹은 방법의 재탕이다. 지난해 발표된 서피스 RT는 공식 출시일인 10월 26일 며칠 전에 사전 주문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10월 17일 32GB 서피스 RT가 동난 데 이어 20일에는 모든 제품이 매진됐다.

그러나 초기 매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작한 서피스 RT조차 전부 팔지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확한 주문량, 판매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부 보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사로부터 4분기에 300~500만 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올 7월에 9억 달러(약 9,600억 원)를 손실 처리했다. 엄청난 실패였다.

그리고 다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23일 후속 제품인 ‘서피스 2’와 ‘서피스 프로 2’를 선보였다. 가격은 각각 449달러, 899달러다.

신제품 매진 사태는 일반 소비자 제품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 5s는 온라인 주문을 접수한 지 불과 몇 분만에 매진됐다. 현재 온라인 스토어의 5s의 배송 가능일은 그냥 10월로만 표기돼 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종종 업체의 이런 매진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사전 주문량이 얼마나 되고 전체 주문량이 얼마였는지 밝히지 않고 단순히 ‘매진됐다’라고만 홍보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RT 매진을 발표했을 때 NPD 애널리스트인 스테판 베이커는 이를 매우 간결하게 정리해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는 “매진 발표 자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10대만 준비해 놓고 매진됐다고 발표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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