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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 6P∙넥서스 5X 10월 출시…“마시멜로우 활용 극대화 가능”

Derek Walter | Greenbot 2015.09.30
구글이 화요일 예상대로 두 대의 넥서스 폰, 넥서스 5X와 넥서스 6P를 공개했다. 모두 차세대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 마시멜로우를 탑재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대로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 6P는 5.7인치 AMOLED 화면에 전체 메탈 재질이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회장 데이브 버크는 이 날 행사에서 넥서스 6P 소개에 오랜 시간을 들이며 “지금까지의 넥서스 폰 제품 중 가장 카메라 기능이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그 외에 넥서스 6P의 사양은, 5.7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8코어 1.9GHz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3GB RAM, 3450mAh 배터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며 32GB, 64GB, 128GB의 3종류 용량과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프로스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크는 카메라가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넥서스 6P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아이폰 6S, 넥서스 6과 비교해 시연해 보였다.


또 다른 신제품으로는 LG가 만든 넥서스 5X가 있다. 5X는 5.2인치 1,080p(423ppi) IPS LCD 디스플레이, 6 코어 1.8GHz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2GB RAM, 2,800mAh 배터리, 1,23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의 사양을 갖췄으며 16GB와 32GB 두 종류로 출시된다. 외부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카본, 쿼츠, 아이스의 3가지다.



신제품 넥서스 폰은 카메라,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고 후면 지문인식 센서와 절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중요하지만 덜 알려진 기능으로는 기업 사용자와 IT 관리자를 위해 보안을 향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즉, 마시멜로우 운영체제는 운영체제 안에서 업무와 개인적인 앱, 서비스를 구분지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는 주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가능했던 기능이다.

컨테이너화라는 이 기능은 이제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직원들이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개인 이메일 계정 등으로 부적절하게 공유 및 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일반 사용자에게도 개인 사진이나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해 관리하는 것은 회사에 개인 휴대폰을 제출해야 할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켄 듈라니는 화요일 “구글은 컨테이너화라는 개념을 새로운 운영체제에 적용했는데, 애플이 아직 시도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전 운영체제인 롤리팝을 언급하며 “롤리팝과 안드로이드 포 워크에도 감명을 받았지만, 마시멜로우는 한층 더 발전했다”고 밝혔다.

5X와 6P 모두 후면에 지문 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페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구매 시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고, 단순히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에서 개발자는 API를 활용해 자체적인 앱에서 지문 인식을 지원할 수도 있다. 또 USB C형 포트로 충전되는데, 구글에 따르면 10분 충전으로 배터리 수명이 약 7시간 늘어난다.

또한 차세대 운영체제인 마시멜로우의 신기능을 최대한 구현하도록 만들어진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구글 나우가 항상 활성화 돼 있어 잠금 상태에서도 음성 명령을 실행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글은 마시멜로우의 나우온탭 기능 시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나우온탭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홈 버튼을 눌러 기기의 사용 내용을 기반으로 관련 콘텐츠나 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아웃 메신저에서 근처의 이탈리안 식당에 대한 대화를 할 경우 나우온탭은 그 식당의 주소를 보여주기도 한다.

도즈 기능은 배터리 수명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도즈를 통해 스마트폰은 저전력 상태가 되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앱들도 대기 상태에 들어가 배터리를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늘어나는 사용 시간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런 전면적인 변화가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는 기존 넥서스 5, 6보다 30% 긴 화면 오프 시간을 제공하는데, 소프트웨어만의 업데이트로는 놀랄 만하다.

또한, 구글은 별도의 저전력 코프로세서인 안드로이드 센서 허브를 언급했다. 안드로이드 센서 허브는 애플의 코프로세서 M 시리즈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신제품 넥서스 폰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일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 5X의 가격은 379달러부터, 6P는 499달러부터 각각 시작한다. 9월 현재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일본 구글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받으며,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 50달러 사용권과 구글 플레이 뮤직 신규 가입자 90일 이용권이 포함된다.


구글은 넥서스 프로텍트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2년 동안 휴대폰 파손에 대비해 보증해주는 애플 케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다. 넥서스 프로텍트 가입 가격은 넥서스 5P는 69달러, 6X는 89달러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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