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컴퓨팅

체험리뷰 | 삼성 신형 기어 제품군, ‘기능은 눈에 띄지만 디자인은 아쉬워’

Melissa Riofrio | TechHive 2014.02.27


모든 기기의 손목밴드 디자인은 여전히 실망스럽다. 모든 기기가 오리지널 갤럭시 기어의 밴드의 플라스틱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조작과 개폐가 여전히 불편하다는 점이 여전히 짜증스럽다. 신형 기어 2에서는 스트랩의 외양에 질감을 더하였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 매트한 느낌의 전작에 비해 덜 평범해 보이긴 한다. 기어 2 네오와 기어 피트 모두 스트랩 안쪽에 물결 문양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아마도 운동 중 좀 더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한 조치였을 것이다. 모든 스트랩에 있어서 가장 큰 개선점은 기본적인 조작성이다. 새로운 스트랩에는 더 많은 구멍이 있으며 간격이 좀 더 좁다.

새로운 스트랩 디자인은 구멍이 좀 더 촘촘하게 있고, 착용할 때 편안한 모양이다.


삼성의 신형 기어 착용형 기기인 갤럭시 기어 핏은 꽤 놀라운 변화이다. 날씬한 손목밴드와 곡면 AMOLED 디스플레이 덕분에 네모난 모양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피트는 작고 가벼우며 날씬하기 때문에 여성이 착용하기에도 좋지만 남성이 착용하더라도 어색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스타일은 여전히 패션보다는 스포츠성이 강조된 것 같지만 미적으로 기어 2 모델에 비해 좀 더 발전된 것 같다.

삼성의 곡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공개와 동시에 언팩트의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실제로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기어 핏는 여전히 다소 두툼하여도 디스플레이의 곡면 덕분에 착용감이 좀 더 좋다.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기어 2와 기어 2 네오보다는 덜 딱딱한 느낌이다.

기어 핏은 가볍고 간편한 활동 추적기로 기어 2 스마트워치보다 여성에게 잘 맞아 보인다.


기어 핏에는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기어 2 스마트워치에 적용한 많은 기능들이 배제되어 있지만,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이 좀 더 깔끔하다는 장점은 있다. 피트의 기능을 단순 수평 쓸기(Swipe) 동작으로 훑어볼 수 있는 기능 또한 다른 기어 모델들에 비해 직관적이었다.

모든 기어 기기에는 하드웨어가 피부와 닿는 부분에 심박 모니터가 내장되어 있다. 모니터는 앱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상태를 추적한다. 삼성은 해당 기기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위 5개 기능 중 하나로 해당 기능을 추가했지만, 실제로 해당 모니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삼성의 센서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갤럭시 기어 핏의 심박 모니터


삼성은 분명 오리지널 갤럭시 기어 제품의 실패로 많은 것을 배웠다. 차세대 제품은 좀 더 나아지겠지만, 그 특성보다는 외양의 변화에 치중한 경향이 있다. 이런 기기로 스마트폰 알림 메시지를 받아보거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이런 기기는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고 싶어하는 기기여야만 한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