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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어 vs. 소니 스마트워치 2 '사양 비교'

Brian Cheon  | CIO 2013.09.05
소니는 최근 회사의 2세대 스마트워치를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2'라는 제품이다. 삼성은 지난 4일 갤럭시 기어라는 이름의 첫 스마트워치를 IFA 전시회에 앞서 공개했다. 여기 이들 두 기기의 사양을 비교해본다.


스크린
두 제품 모두 1.6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하지만 둘 간의 공통점은 크기 뿐이다. 삼성은 OLED 스크린을 채택한 반면 소니는 트랜스플렉티브 LCD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 방식은 모두 전통적인 LCD 패널보다 전력을 적게 소모한다. 이들 두 방식 간의 우위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해상도는 갤럭시 기어가 320픽셀로 소니의 220 X 176 픽셀보다 높다.

카메라
갤럭시 기어는 19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반면 스마트워치 2는 카메라 기능이 없다. 이 기능과 관련해서는 갤럭시 기어의 확실한 우위다.


두 제품 모두 다양한 커스텀 앱을 내장하고 있다. 에버노트 등은 이들 제품에 모두 탑재돼 있기도 하지만 주목할 만한 차이점은 분명히 있다. 갤럭시 기어는 노트 3 내의 독자적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수신된 이메일 세부 정보를 표시하며, 지메일과 트위터, 페이스북은 단지 알림만 표시한다. 스마트워치 2는 이들 메시지 내용을 모두 표시한다. 애플리케이션 기능은 추후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큰 것을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 성능
회사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배터리 성능에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 사용 조건에서 갤럭시 기어는 25시간 동작한다고 삼성은 밝혔다. 소니는 3~4일 간 동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포츠(또는 파티) 존
두 제품 모두 일정 수준의 먼지와 물에 견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사양으로 볼 때는 소니가 우위다. 갤럭시 기어는 IP55에 해당되는 반면 스마트워치 2는 IP57 등급이다. IP55는 먼지와 물줄기에 몇 분 정도 버티는 수준이며, IP57은 1미터 수심에서 30분 간 견뎌내는 등급이다.

무게와 크기
스마트워치 2가 9mm 두께로 약간 더 얇다. 갤럭시 기어는 11mm다. 모양은 스마트워치 2가 정사각형에 더 가깝다. 부피 측면에서는 스마트워치 2가 갤럭시 기어보다 1/3 정도 적다. 하지만 무게는 갤럭시 기어가 74그램으로 스마트워치 2의 122그램보다 가볍다.

호환성
기존 스마트폰과 호환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폰 없이는 용도가 제한된다. 스마트워치 2는 안드로이드 4.0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반면 갤럭시 기어는 좀더 까다롭다. 현재로서는 노트 3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3 등 몇몇 최신 스마트폰과 호환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외의 제품과 호환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가격과 출시 시기
갤럭시 기어는 9월 말께 299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소니는 스마트워치 2 출시 시기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마존 영국 등에서는 다음 주 250달러 가격에 배송될 것이라고 표시돼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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