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복잡성과 위험이 높은 멀티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도입하면서 기존 인프라와 클라우드 부서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현대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을 다룬 실제 조사에 따르면, 보안 위험, 협업 문제, 복잡성이 가장 큰 과제로 드러났다.
여러 보안 재해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금은 클라우드 가드레일이 필요한 시기다. 한 네트워크 아키텍트는 데브옵스 부서가 핵심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PCI DSS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조언을 무시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결국 마이그레이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한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클라우드 부서가 가시성을 제공하지 않아 기업 데이터센터와 여러 클라우드 업체가 직접 연결되는 용량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트래픽이 급증해도 아무 경고가 발령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도 선제적으로 대역폭을 프로비저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클라우드 과속방지턱이 아니라 가드레일을 구축하라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아키텍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아키텍처의 엄격함을 적용하려는 노력을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 부서가 거부하거나 무시한다는 불평을 종종 한다.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 부서는 네트워킹과 보안 부서가 너무 구식이어서 클라우드 중심 혁신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 인프라 담당자는 클라우드와 데브옵스가 실패와 반복 주기를 빠르게 바꾸려는 시점에 오히려 속도를 늦춘다.중요한 것은 구현된 기술이 과속방지턱이나 장애물이 아닌 가드레일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네트워크 및 보안 부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사용하기 쉬운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데브옵스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IP 주소를 요청하고, 보안 DNS 서비스를 가동하고, 방화벽 정책 변경을 요청하거나 전송 라우팅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 및 보안 부서의 승인이 필요하다면 그 승인은 가능한 한 자동화되어야 한다.
프로그램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트(EMA)의 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예를 들어 필자는 최근 351명의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전략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응답자 82%는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에 오픈 API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을 ITSM 플랫폼과 통합할 때 이러한 AP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통합으로 네트워크 변경 티켓을 자동화하면 속도의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52%의 응답자는 API를 사용해 진정한 셀프 서비스 네트워킹 및 보안을 위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도구를 직접 활성화한다고 답했다.
셀프 서비스 네트워킹 및 보안에 대한 이러한 요구는 오늘날 인프라 부서가 멀티 클라우드 연결을 생각하는 방식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EMA의 설문조사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연결하는 계획을 질문했다. IP 레이어(레이어 3)에서 연결을 프로비저닝할 것인가, 아니면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레이어 7)에서 프로비저닝할 것인가를 묻자(레이어 7은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 부서가 제한된 가드레일로 제어함을 의미), 레이어 3에 집중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불과했고 레이어 7에 집중한다고 답한 비율도 29%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61%의 응답자는 레이어 3과 레이어 7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 연결을 프로비저닝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었다. 이는 네트워크 부서가 가드레일을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레이어에서는 컨트롤러를 사용하지만, 레이어 7에서는 클라우드와 데브옵스 부서에 연결 프로그래밍 제어 권한을 부여한다. 이것이 클라우드 네트워킹의 미래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IT 조직의 93%가 엔드투엔드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 도입에 관심이 있지만, 몇 가지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 안전한 안전한 인그레스/이그레스, 여러 클라우드에 걸친 트랜짓 라우팅에서 일관된 프로그래밍 가능한 접근을 제공하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과제도 있었다. 41% 응답자는 네트워크 복잡성이 방해가 된다고 답했고, 36%는 예산이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부서 간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였다. 즉, 네트워크, 보안, 클라욷, 데브옵스 부서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는 의미다. 부서 의견 차를 통합하고 멀티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보안을 정상화하는 것이 IT 리더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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