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넥서스 5 첫인상 “평범한 하드웨어… 킷캣이 핵심”

Armando Rodriguez | TechHive 2013.11.04
많은 사람들이 넥서스 5의 배송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테크하이브 사무실에 넥서스 5가 도착했다. 자세하게 리뷰를 하기 전 몇 시간 동안 사용해 본 첫인상을 먼저 공개하고자 한다. 넥서스 5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모두 인상적이었지만, 100% 만족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외관
넥서스 5는 삼성의 갤럭시 S4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갤럭시 S4보다는 플라스틱 느낌이 덜했으며 상자 모양 느낌이 났다. 한 동료는 넥서스 5가 “아이폰 5c보다는 부족한 플라스틱 폰”이라고 표현했는데, 저렴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폰 5s나 HTC 원(One)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리미엄 느낌은 나지 않았다. 뒷면의 부드러운 고무 코팅은 지문이 잘 묻지만 티슈나 천으로 쉽게 닦인다.

5인치의 1080p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넥서스 4의 1280 x 768보다 훨씬 좋아 보였지만, 위에서 아래까지 잡은 손의 자세를 움직이지 않고 한 번에 닿기는 힘들었다. 약간 튀어나온 뒷면의 카메라 렌즈 때문에 테이블 위에 올려놨을 때 완전히 테이블과 포개지지 않아서 안정적이지 않아 손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었다. 화면 쪽으로 내려놓지 않는 이상 넥서스 5의 카메라 렌즈에 흠집이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 같다.


넥서스 5의 커다란 렌즈는 디자인적인 실수로 느껴진다. 

“맛있는 킷캣”
넥서스 5는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은 아니다. 버전 숫자상 소규모 업데이트이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4.3 젤리빈과 비교해서 상당히 발전된 느낌이다. 인터페이스가 산뜻해졌고, 애니메이션도 부드러워졌으며, 전반적으로 ‘구글 폰’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인터페이스상의 변화는 운영체제 전반에 걸쳐 일어났으나,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홈 화면과 앱 서랍이다. 모든 홈 화면 상단에 구글 검색 줄이 들어가 있으며, “오케이 구글”이라고 음성 명령을 내려 구글 나우를 실행시킬 수 있는 마이크가 이 검색 줄에 포함되어 있다. 앱 서랍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서 도입됐던 어두운 느낌을 탈피했다.



모든 홈 화면 상단에 구글 검색 줄이 들어가 있다.

초기부터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온 사람이지만, 새 운영체제를 사용하는데 압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익숙해져야 할 것들이 많으며, 사람들이 킷캣을 몇 달간 사용해 보고서도 놀라운 점들을 발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측면에서 휴대폰 자체로는 특별할 것 없는 넥서스 5의 가장 큰 특징은 킷캣이다. 가격대비 훌륭한 제품이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들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조만간 더 자세한 리뷰를 통해 넥서스 5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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