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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의 본질은 같다”

Adam Bender | Computerworld Australia 2015.02.27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사물 인터넷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 아닌 데이터다.

사물 인터넷은 센서와 인터넷 연결을 갖추고 있다면 어떤 사물이든 가능하며, 그 활용 범주가 거대한 만큼 정의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사물 인터넷은 때로는 M2M(machine-to-machine)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시스코의 경우 사물 인터넷 대신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명칭은 다르지만, 사물 인터넷과 M2M, 그리고 만물 인터넷의 공통점은 바로 만질 수 있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 그 자체보다는 그 사물들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스트레일리아 지사의 사물 인터넷 그룹 담당자 리 힉킨은 "현재 사물 인터넷은 하나의 유행어”라며 "사물 인터넷은 오늘날 IT, 제조업을 비롯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움직임을 지칭하는 말이며, 그 진정한 가치는 이로부터 생산되는 데이터를 활용할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의하는 사물 인터넷은 오히려 빅데이터의 정의에 가깝게 느껴진다. 힉킨은 “바로 그것이 핵심이다. 사물 인터넷의 본질은 사물로부터 수집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빅데이터야말로 사물 인터넷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호주에 소재한 시장조사업체 텔사이트(Telsyte)의 애널리스터 포드 파다기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린 사물 인터넷 정의에 동의했다. 파다기는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는 결과적으로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단어는 공통된 하나의 개념으로부터 파생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따.

실제로, 텔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의뢰 받은 조사에서 네스트(Nest)의 온도계와 같은 사물 인터넷 기기 자체보다는 그 파생 데이터로부터 얻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기업으로 하여금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파다기는 "비즈니스에게 있어 이러한 데이터는 기기 못지 않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기기 자체는 사물 인터넷을 구성하는 한 부분일 뿐, 가치는 다른 곳에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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