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윈도우 8.1은 성공작, PC 판매는 침체 일로 : 가트너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13.06.25
마이크로소프트가 희비가 교차하는 소식에 갇혀 곤란한 상태가 됐다. 윈도우 8.1은 기존 윈도우 8의 단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PC 판매는 여전히 추락할 것이라고 가트너가 두 건의 보고서를 통해 전망한 것. 그리고 가트너의 전망은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주 가트너는 “윈도우 8.1은 윈도우 8이 되었어야 할 것이 될 수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윈도우 8.1이 윈도우 8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가트너는 데스크톱으로의 직접 부티이과 시작 버튼의 부활 두 가지를 핵심 기능으로 꼽았다.

이러한 변화를 기반으로 가트너는 윈도우 8.1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몇 가지 권고를 내놓았는데,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가 행복해 할만한 것이었다. 가트너가 가장 강조한 것은 윈도우 8을 터치 디바이스에 적용하는 것만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좀 더 폭넓은 디바이스, 다시 말해 전통적인 PC에도 윈도우 8 도입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가트너는 또 하나의 보고서를 통해 찬물을 끼얹는다. 새로운 보고서는 전통적인 PC 판매가 2014년에는 2012년과 비교해 15.2% 줄어들어, 2억 892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전체 컴퓨팅 디바이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역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 출하된 전체 윈도우 기반 디바이스는 총 3억 4650만 대로, 전체 22억 2000만 대의 컴퓨팅 디바이스 중 15.6%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3억 7810만 대로, 전체 25억 1000만 대 중 15.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의 승자는 안드로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총 5억 대를 출하해 22.8%의 점유율을 기록한 안드로이드는 2014년에는 10억 대 이상을 판매해 42.3%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의 두 보고서가 밝히는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이 있다. 최소한 향후 몇 년 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성기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때 개인용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앞으로 몇 년 간은 15%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분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윈도우 8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큰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윈도우 9를 기다려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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