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MS, 윈도우 7·윈도우 8.1 PC는 "케이비 레이크 업데이트 지원 안 해"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3.20
최신 CPU의 윈도우 7, 윈도우 8.1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지원 문서에 따라 AMD, 인텔, 퀄컴 최신 프로세서 기반한 PC는 윈도우 7, 윈도우 8.1용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게 된다. 지난해 발표된 윈도우 7, 윈도우 8.1에 대한 새로운 지원 정책 문서가 게시된 것이다.

이 지원 문서에는 “이 PC는 이 윈도우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 프로세서를 사용하므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있다.

인텔과 AMD의 7세대 프로세서 케이비 레이크와 브리스톨 릿지, 퀄컴 스냅드래곤 820 모바일 CPU가 탑재된 기기에서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1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업데이트 검색을 시도해도 오류 메시지 80240037이 안내와 함께 표시된다.

문서에 따르면 이들 최신 프로세서는 윈도우 10만 지원할 예정이며, “7세대 이후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7, 윈도우 8.1 기기는 윈도우 업데이트(Windows Update),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Microsoft Update)를 통해 업데이트를 검색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2016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프로세서 지원 제한을 발표하면서, 최신 프로세서에 윈도우 7, 윈도우 8.1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후 7세대 이후 프로세서에서 윈도우 10만 지원하며, 윈도우 7의 지원 기간이 단축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때 발표에 따르면 많은 인기를 모은 두 운영체제는 2017년 7월 17일까지만 6세대 스카이 레이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부터는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따라 일부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 받을 수 있는 스카이 레이크 탑재 PC와 그렇지 않은 PC로 나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그후 지원 중단 일자를 2018년 7월로 연장하고 입장을 바꿨다.

뒤이어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마지막 발표에서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1 미지원 프로세서 목록에 AMD와 인텔 7세대 이후 프로세서가 올라있음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며칠간 최신 프로세서의 구형 윈도우 제품 미지원을 알리는 지원 문서에 대한 보도는 많은 사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화를 내는 반응도 있었다.

레딧 사용자 Rattlesnake_Shake는 “칩셋 지원 문제는 인텔이나 AMD의 책임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쓰는 압박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레딧 사용자인 LakeVermillionDreams 역시 “하드웨어에 대한 운영체제 지원 종료는 충격이었다. 특히 그 운영체제가 수년간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이면 더욱 충격”이라고 말했다.

윈도우 7은 2020년 1월 14일에 보안 업데이트 대상에서 삭제되고, 윈도우 8.1 지원 역시 2023년 1월 10일에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형 윈도우에 패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규칙의 효력을 발동하고 지원 문서에 언급된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공개하고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지원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 7, 윈도우 8.1 PC 현황을 탐지하고 있는지, 만일 아니라면 그럴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포함해 구체적인 즉답을 피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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