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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도둑 어디 갔나” 구글 크롬, 메모리·배터리 세이버 모드 발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22.12.09
그간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메모리 시스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다중 탭이 열려 있을 때 심각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롬은 기기 배터리 전력과 메모리 용량을 최적화하는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 JR Raphael, IDG

구글은 최신 데스크톱용 크롬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세이버 ▲에너지 세이버 등 두 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구글에 따르면 이 두 기능을 통해 크롬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용량을 30%까지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상태일 때 기기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릴 수 있다.

크롬 그룹 상품 책임자 마크 창은 구글 블로그에서 “구글은 윈도우, 맥OS, 크롬OS 등에서 쓸 수 있는 메모리 세이버와 에너지 세이버 모드를 오는 몇주간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롬의 메모리 세이버 모드는 브라우저 페이지 우측 상단에 있는 점 세 개애서 끌 수 있다. / ⓒ Google

메모리 세이버와 에너지 세이버가 배포되면 사용자가 수동으로 끄거나 ‘중요 웹사이트’라고 표시해 메모리 세이버 기능이 작동되지 않게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윈도우 크롬 브라우저에서 메모리 세이버를 찾으려면 크롬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에 숨어있는 점 세 개 메뉴 아래로 밀어 놓을 수 있다. 

과거 시스템 메모리에서 크롬 사용량이 과다해지면 컴퓨터 또는 기기에서 가동 중인 다른 프로그램의 사용량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크롬에서 캐시 정보 접속이 지연돼 RAM 사용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창은 “애초에 크롬은 속도를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하지만 그저 브라우저 속도가 빠른 것보다 성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구글 크롬 샌드박스에서 구글 검색 박스를 열려면 크롬을 두 개 열어야 하는데 이 두 크롬에서 메모리를 개별로 사용한다.

지난해 안드로이드센트럴(AndroidCentral)의 제리 힐덴브란트는 블로그에서 “제2의 탭을 추가하면 세 개가 된다”라며 “50개를 추가하거나 탭 키를 쓰고 하룻밤이 지나면 51개가 되고 반은 상호 독립적으로 돌아가 시스템 자원을 각각 소비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개별 확장성은 다른 프로세스를 실행시킨다. 크롬은 과격하게 웹페이지를 끌어와 인터넷 브라우징이 쾌적하고 딱 떨어져 보이게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문제로 인해 크롬에서 메모리 용량을 어마어마하게 잡아먹게 했다. 구글은 메모리 세이버 모드를 실행하면 탭을 수없이 많이 열어 놨어도 브라우저가 더 매끄럽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메모리 세이버는 시스템에서 사용하지 않는 탭 메모리를 지워주는 기능으로, 활성화된 웹사이트에서 메모리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얻는다. 창은 “메모리 세이버는 가족 비디오나 게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시스템 부하가 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특히 유용하다”라며 “비활성 탭은 필요 시 다시 열린다”라고 말했다. 
 
크롬의 에너지 서버 모드를 수동으로 끄는 방법. / ⓒ Google

이와 함께 크롬 세이버 모드는 백그라운드 활동 및 애니메이션·비디오 웹사이트에 쓰이는 시각 효과를 제한해 배터리 소비량을 절약하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세이버 모드는 기기 배터리 수준이 20%일 때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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