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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미래는 웹에 있다" 어도비, 200억 달러에 '피그마' 인수

Jon Gold | Computerworld 2022.09.16
어도비가 웹 기반 협업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ma)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현금과 주식을 합쳐 200억 달러다. 앞으로 피그마는 어도비 제품군에 추가되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200억 달러라는 금액은 피그마의 가치가 단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것을 잘 보여준다. 2021년 투자 유치 당시에는 10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 피그마는 2012년에 설립된 후 개발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폭넓은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데, 피그잼(FigJam)이라는 협업 화이트보드 환경이 특히 유명하다.
 

어도비의 수석 부사장 데이빗 와드화니는 "창작 작업이 점점 협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웹을 이용하면 팀이 더 쉽게 협업할 수 있다. 피그마의 웹 기반, 멀티플레이어 플랫폼은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술을 웹으로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더 많은 사람이 창작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IDC의 협업 및 커뮤니티 담당 리서치 부사장 웨인 커츠먼은 "현재 시장의 변화 중 어도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주얼 협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번 피그마 인수는 정확하게 이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제 어도비와 피그마는 협업과 워크플로우 시장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앞으로 양사의 제품을 강화하고 피그마피그마의 비전을 확장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어도비는 피그마피그마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매년 2억 달러 이상을 계속해서 벌어들이고 있고 2022 회계연도 말에는 4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와드화와드화니는그마피그마의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2025년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전체적으로 165억 달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아직 피그마피그마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므로 앞으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인수 대금의 절반 정도를 어도비 주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어도비의 피그마피그마 절차는 2023년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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