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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37 버전 공개… “29년된 글꼴 처리 기술 대신 최신 기술 탑재”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8.27
구글이 크롬을 37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서, 마침내 29년된 윈도우의 글꼴 처리 기술을 버렸다.

이밖에 이번 업데이트에는 브라우저의 보안관련 버그 50개가 패치되었고, 이와 관련해서 외부 연구원들에게 5만 1,000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여기에는 여러 주요 취약점을 보고한 한 버그 사냥꾼에게 지급한 3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크롬 팀의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인 알렉스 마이니어는 블로그를 통해서 “크롬 37은 여러 수정과 개선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폰트 렌더링 향상을 위해 윈도우에서의 다이렉트라이트(DirectWrite) 지원이 포함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9년에 윈도우 7과 함께 다이렉트라이트 API를 공개하고, ‘플랫폼 업데이트’를 통해서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 2도 지원하도록 배포트했다. 현재 은퇴한 윈도우 XP는 다이렉트라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이렉트라이트로 전환되기 전까지 크롬의 ‘스테이블(Stable)’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GDI(Graphics Device Interface)를 사용하고 있었다. GDI는 1985년 말 GUI(graphical user interface's)가 등장한 이후 윈도우의 핵심 구성요소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보다 2년 전부터 GDI를 개발해왔다.

지난 달, 구글이 크롬 37 베타 버전을 공개했을 때, 브라우저 팀의 또 다른 사람은 지난 몇 년간 다이렉트라이트 지원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크로미움(Chromium)에는 다이렉트라이트 지원에 대한 글이 5년 전부터 있었다.

다른 브라우저들은 다이렉트라이트를 수용한지 몇 년이 됐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같은 경우는 2011년에 GDI에서 다이렉트라이트로 바꾸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IE9 역시 출시 되자마자 다이렉트라이트를 사용했다. 윈도우 XP가 다이렉트라이트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IE9을 오래된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다.

다이렉트라이트는 기기의 GPU를 활용하기 때문에 글자를 더 선명하고 빠르게 렌더링할 수 있다. 지난 달, 구글은 사용자들이 “폰트를 더 잘 볼 수 있고 렌더링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크롬 37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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