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모질라, 구글, 오페라의 신형 엔진 도입···모바일 브라우징의 변화 기대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4.04
성가시고 때로는 불편한 휴대폰 상의 웹 브라우징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이어폭스를 만드는 모질라 재단은 4월 3일 삼성과 손을 잡고 휴대폰용으로 새로운 웹 브라우저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구글도 새로운 오픈소스 엔진을 소개했는데, 이 엔진은 오페라 브라우저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 간에 별도의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 엔진은 웹 브라우저의 심장과 같은 것으로, HTML 코드를 해석해 화면에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를 결정한다. 각 브라우저는 서로 다른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때때로 웹 페이지들이 브라우저에 따라 더 빨리 로드되기도 하고, 더 보기 좋게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브라우저 엔진은 사용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제일 먼저 관련 소식을 발표한 모질라는 그동안 삼성과 손 잡고 서보(Servo)란 이름의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모질라의 CTO 브렌던 아이치는 “서보는 현대적인 하드웨어 맞춰 웹 브라우저를 기초부터 재구축하고자 하는 시도로, 그 동안의 오래된 고정 관념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미래의 대규모 병렬 처리 하드웨어의 성능을 온전하게 활용하는 플랫폼을 설계하는 한편으로, 보안 취약점의 원인을 해결해 웹 상에서 새롭고 한층 더 풍부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서보 엔진은 러스트(Rust)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될 예정인데, 모질라는 러스트를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보 엔진을 제일 먼저 적용하게 될 브라우저는 ARM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을 제외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이며, 이는 크로미움(Chromium) 브라우저를 밀고 있는 구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에 구글은 오픈소스 웹킷 엔진의 변형 버전인 블링크(Blin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웹킷은 현재 크롬 기반 브라우저와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기반이 되는 엔진이지만, 구글은 크로미움이 복잡해지면서 웹킷을 크로미움에 사용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담 바스는 크로미움 블로그를 통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새로운 웹 렌더링 엔진을 도입하는 것은 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는 것이 혁신을 촉진하고 전체 공개 웹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페라의 직원이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오픈소스인 블링크는 오페라 웹 브라우저의 기반을 구성하는 데도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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