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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 초기물량 부족 현상… “골드 인기 높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9.23
지난 20일 미국에서 아이폰 5S가 출시 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판매되어 배송이 주문 후 7~10일 정도 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인 골드 모델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어,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10월이 되어야 배송이 가능한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 5S의 판매를 태평양시로 새벽 12시 1분에, 동부시간으로 새벽 3시 1분에 시작했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골드 모델을 주문한 한 컴퓨터월드 에디터는 1~3일 이내에 배송된다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고가 없어져 배송 기간이 뒤로 밀렸다.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에는 그레이 모델과 화이트 모델이 모두 배송일이 7~10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 국가에서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홍콩에서 아이폰 5S는 “일시 품절 상태”이며, 다른 모델들은 다음달에 배송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골드 모델이 10월에 배송될 예정이고, 그레이와 화이트 모델은 7~10일 후에 배송된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서도 아이폰 5S의 모든 모델들이 10월 배송 예정으로 나타나있다.

아이폰의 물량 부족은 이번 모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이폰 5 출시 때에도 판매 시작 한 시간 내에 배송일이 2주 뒤로 밀렸다.

애플이 수요를 맞추려면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5S가 지문인식이나 A6 SoC 등의 부품 때문에 물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이 때문에 아이폰 5S의 사전 예약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한다.

일부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을 낙관하고 있다. 칸토 피츠제럴드 앤 코(Cantor Fitzgerald & Co.)의 브라이언 화이트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들을 주말 사이에 600만~650만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아이폰 5 판매량보다 20~30% 가량 높은 수치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5C의 사전 예약을 일주일 전인 9월 13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현재 아이폰 5C의 물량은 5S보다 충분한 상태로 미국, 홍콩, 중국에서 모두 1~3일 내에 배송된다.

애플은 오는 23일(현지 시간)에 출시 후 첫 주말 판매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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