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 프라이버시

비발디, 추적 방지 브라우저 대열에 합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20.04.27
한때 웹 브라우저는 속도와 전반적인 성능을 놓고 경쟁을 펼쳤지만, 이제는 개인정보보호가 새로운 경쟁 기준이 됐다. 틈새 브라우저인 비발디(Vivaldi)는 이제 사용자가 온라인 추적을 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주류 대열에 합류했다.
 
ⓒ Vivald

브라우저 제조업체인 비발디 테크놀로지(Vivaldi Technologies)는 최근 통합 광고 차단과 추적 방지 기능을 포함한 비발디 애플리케이션 버전 3.0을 출시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새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2개의 도구가 비활성화됐다. 비발디 공동 창업자이자 CEO 욘 폰 테츠너는 “우리는 많은 사용자가 방문하려는 사이트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막지 않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광고 차단기(ad blocker)를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기반이 된 구글 주도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크로미움(Chromium)을 기반으로 하는 비발디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Firefox)와 애플의 사파리(Safari)를 포함한 다른 경쟁 브라우저의 뒤를 이어 개인정보보호를 강조하고 기업과 광고주가 사용자가 웹에서 어디로 가는지 추적할 수 있는 추적 비트를 막았다.


차단, 브라우저의 새로운 기준

한때 브라우저 시장은 속도로 경쟁하다가 이후 전반적인 성능으로 경쟁해왔다. 현재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를 경쟁 기준으로 한다.
 
비발디는 모질라와 마찬가지로 추적 방지(anti-tracking)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검색엔진으로 더 잘 알려진 덕덕고(DuckDuckGo)로 전향했다. 덕덕고의 추적 데이터 기술은 자체 오픈소스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하는 비발디의 추적 리스트를 생성하는 데 사용됐다.

추적 방지와 광고 차단은 윈도우 기본 설정에서 ‘개인 정보’ 창에 차단 없음, 추적기 차단 또는 광고 및 추적기 차단 중 하나를 선택해 제어할 수 있다. 개별 웹 사이트를 허용 목록에 추가할 수도 있다.

주소 표시줄에서 방패 형태의 아이콘을 클릭해 환경 설정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사이트별로 동일한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는 개인정보 창에서보다 해당 사이트에 화이트리스트를 추가하는 것이 더 쉽다. 이 아이콘은 또한 현재 차단된 추적기와 광고의 수를 표시한다.
 
ⓒ Vivald
 
비발디의 추적 방지 및 광고 차단 도구는 그리 놀라운 것이 아니다. 특히 파이어폭스와 엣지와 같은 경쟁 브라우저는 방지와 차단에 대한 좀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폰 테츠너가 밝힌 다른 새로운 기능으로는 브라우저의 PIP(Picture-in-Picture) 동영상(비발디는 이를 팟아웃비디오(pop-out video)라고 부른다)에 대한 조정과 브라우저 프레임 하단의 상태 표시줄에 내장된 시계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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