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월요일 이번 주 내로 아이폰용 SMS을 구글 글래스 시스템에 도입해서, 아이폰에 받은 문자 메시지를 글래스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의 블루투스를 켜서 페어링된 글래스에 알림을 보이도록 설정한다. 그러면 문자 메시지가 왔을 때 글래스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iOS의 한계 때문에 글래스로 문자 메시지 답장을 보낼 수는 없다.
이번 업데이트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에 대해서 글래스를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주에는 글래스를 킷캣(KitKat)으로 업데이트한 바 있다.
구글이 글래스웨어(Glassware)라고 부르는 구글 웹 서비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메일, 구글+, 구글 플레이 뮤직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받은 문자 메시지를 글래스로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에는 추가로 캘린더 앱을 발표하기도 했다.
1,500달러짜리 글래스는 구글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다. iOS의 문자 메시지를 글래스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은 ‘연결된 웨어러블’이라는 구글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은 너무 튀는 글래스의 디자인과 동영상 녹화 기능과 관련된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