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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황제 뽑는다'..LG전자 문자 보내기 대회

편집부 | 연합뉴스 2008.10.28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LG전자가 휴대전화로 문자를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송하는 실력을 겨루는 '제1회 모바일 월드컵'을 한국과 브라질에서 개최한다.

 

   LG모바일 월드컵은 한국에서는 28일부터 12월초까지 6주간 진행되고, 11월에는 브라질에서 열린다. LG전자는 내년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대륙별 승자를 가린 후 전세계 최종 우승자를 뽑는 방식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월드컵 한국대회에서는 소비자들이 현재 사용중인 휴대전화로 예선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예선에서 가장 문자를 빨리 보낸 승자 16명을 뽑아서 11월 둘째주부터 4주간 주 장원전을 벌인뒤 최종 선발된 12명이 12월 첫째주 상금 1천만을 놓고 최종 결선을 벌인다.

 

   경기 참가는 MTV, 모바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lgmobileworldcup.com)를 통해 가능하며, 코엑스 모바일 월드컵 설치물에 자신의 휴대전화를 꽂아 화면에 나오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내년에 열릴 전세계 우승자 선발대회는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참가자들에게도 공정한 경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본부장은 "휴대전화 문자가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세계적인 'LG 모바일 월드컵'을 개최하게 됐다"며 "LG전자는 고객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전세계인들이 주고 받는 문자 메시지 수치는 2008년 2조4천718억 건(하루 평균 약 67억건)에서 2012년에는 5조5천852억 건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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