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문이자 윈도우 10 태블릿?!” LG 스마트 냉장고 눈길
LG가 IFA에서 공개한 냉장고 스마트 인스타뷰(Smart InstaView)의 문에는 29인치 윈도우 10 서피스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화면은 투명해서 냉장고 안을 볼 수도 있다.
다른 연결형 냉장고와는 차별화되는 기능이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보긴 힘들다.
우선, 투명한 문을 통해서 보이는 것은 냉장고 오른쪽 문 공간에 있는 물건들이다. 제품의 라벨을 전면으로 정리해놓으면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문을 열었을 땐 라벨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투명한 문을 통해서 냉장고 깊숙이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긴 힘들다. 또한 투명한 문은 완전히 ‘투명’한 것은 아니어서 문 쪽 선반에 들어있는 상품의 라벨이 절반만 돌아가 있어도 알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투명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은 문 선반에 있는 제품에 대한 라벨이나 아이콘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구의 물건인지, 혹은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지 라벨로 표시할 수 있다.
냉장고 안 상단에 부착된 카메라는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며, 스마트폰 앱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사용자는 슈퍼마켓에서도 냉장고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투명한 문은 완전한 윈도우 10 태블릿으로, 모든 종류의 윈도우 10 앱을 구동할 수 있다. 냉장고 제어 역시 이런 앱 중 하나다.
흥미로운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이 제품이 실제로 출시될지는 확실치 않다.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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