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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포 워크” 발표…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박차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5.02.26
구글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구글은 24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더 향상된 보안과 관리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업무용 기기로서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를 발표했다.

구글의 업무용 안드로이드 및 크롬 부문 제품 관리자 라젠 쉐스는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메일을 확인하고, 문서를 수정하고, 서류 결재를 처리할 수 있은 업무 보조 기기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 환경은 이러한 모바일 기기들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으며, 따라서 모바일 기기가 가지고 있는 혁신의 가능성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포 워크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에서의 공동 작업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본적인 암호화 기능의 강화와 더불어 SE리눅스 보안 모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업무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직원들은 회사에 감시 당하는 일 없이 기기에서 개인적인 용도의 앱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회사는 오직 업무 데이터를 관리할 뿐, 직원들 개인의 이메일이나 사진, 문서 등의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쉐스는 또 “롤리팝 이하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기기의 경우, 구글은 보안 메일이나 캘린더, 문서, 연락처 기능을 지원하는 별도의 안드로이드 포 워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이미 업무용 앱 배포와 관리를 위해 ‘구글 플레이 포 워크(Google Play for Work)’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외에도 일상 업무에 활용되는 이메일이나 캘린더 등 일련의 애플리케이션을 별도로 제공하게 된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구글은 다시 한 번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여태까지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며 자사의 오피스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꾸준히 선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글은 엔트프라이즈 부문은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 간주하며 주목하고 있다. 올즈는 “구글의 사업 규모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성장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힘들어진다. 하지만 만약 구글이 기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면 이는 구글의 수익원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구글에게 있어 ‘홈런’이 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IT 인프라에 안드로이드 기기를 호환되게 하려는 구글의 의도는 매우 뚜렷하다. 특히, 안드로이드 포 워크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업무 데이터와 개인 데이터의 분리는 향후 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기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BYOD를 정책을 도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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