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라즈베리 파이, 더 작아진 산업용 모듈 출시 계획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04.08
25달러 짜리 초소형 PC 라즈베리파이가 올해 말 새로운 하드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더 작고 얇은 크기에 맞춤형 메인보드 슬롯에 장착할 수 있는 모델로, 기존의 애호가는 물론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라즈베리 파이와 유사한 기판을 사용하며, 역시 케이스 없는 보드에 핵심 부품만 탑재한 형태이다. 특징은 더 작아진 크기로 SODIMM 슬롯에 꽂을 수 있다는 것. SODIMM은 맞춤형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소형 컴퓨터에 주로 사용되는 확장 슬롯으로, 신형 모델은 컴퓨터 내의 미니 컴퓨터로 사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의 설립자 에벤 업튼은 “목표는 산업용과 임베디드 사용자로, 라즈베리 파이를 내장해 수십만 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더 작은 폼팩터를 좋아할 것이다”라고 제품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라즈베리 파이는 이미 수백만 대가 판매됐으며, 주로 미디어 스트리밍이나 로봇, 교육용, 프로그래밍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25~35달러의 가격대가 특징인 라즈베리 파이는 모니터와 카메라, 케이스 등 주변기기의 개발도 촉진했으며, 아두이노 확장 보드 등은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신형 라즈베리 파이는 이전 모델과는 용도 면에서 다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을 사용하려면 적절하게 연결할 수 있는 메인보드를 생산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 업튼은 가격대가 100대 묶음으로 3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튼은 “SDRAM이나 PCI-e 버스를 연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JEDEC SODIMM만 지원하는데, 고속 신호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저렴하고 범용화된 부품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라즈베리 파이는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SODIMM 모듈은 더 작고 전원이 필요없으며, 커넥터에 연결하기도 더 쉽다. 때문에 산업용 제품이나 가전제품, 센서 디바이스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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