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더 반가운 소식은 두 번째의 100만 대 판매에는 첫번째 100만 대 판매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 걸렸다는 것.
라즈베리 파이 재단의 리즈 업튼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100만 대를 판매하는 데 거의 1년이 걸렸다. 이를 감안해 우리는 만약 운이 따른다면 2014년 1월 또는 그보다 약간 뒤에 200만 대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2014년 2월에는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때문에 최근에 판매 실적을 파악하고 200만 대 째의 라즈베리 파이가 10월 마지막 주에 판매됐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누구에게 판매됐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10월 24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라즈베리 파이를 샀다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5달러 짜리 라즈베리 파이 모델 B는 512MB RAM에 2개의 USB 포트, 아날로그 비디오 및 오디오 입출력, HDMI 출력, SD 카드 슬롯, 10/100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다. 프로세서는 브로드컴의 700MHz BCM2835 SoC를 사용하며, 비디오코어(VideoCore) 4 GPU로 1080P 비디오 재생을 지원한다. 기판 역시 컴퓨터의 범용 입출력 핀과 DSI/CSI 커넥터를 제공해 확장카드나 디스플레이 등으로의 직접 연결을 지원한다.
하지만 라즈베리 파이의 개방성은 어린이들보다는 차세대 컴퓨터 천재들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킥스타터에서 라즈베리 파이 전용 9인치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는 등 이들 200만 대의 라즈베리 파이를 통해 수없이 많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액세서리들이 탄생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