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안드로이드

"구글, 알렉사와 경쟁하려면?"··· 라즈베리 파이 등 DIY 보드 지원이 해답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1.24
구글이 라즈베리 파이 3, 인텔 에디슨(Edison)같은 보드 컴퓨터에 추가할 수 있는 스마트 도구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 첫 단계로 구글은 커뮤니티에 마켓 리서치용 설문 조사를 시작했다. 웹 사이트 첫 머리에 “구글에서는 직접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DIY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사용자들(Maker)을 지원하기 위해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설문 조사는 어떤 업체의 보드를 선호하는지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효율성,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등을 묻고 있다. 구글은 설문 조사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라즈베리 파이는 올해 안에 스마트 도구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즈베리 파이는 메이커용 보드와 함께 묶인 디바이스가 구글 스마트 도구를 갖추면 더욱 유용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도구를 통해 구글이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몸집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3월 HI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20년 307억, 2025년에는 75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구글은 자체 사물인터넷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씽(Android Things)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의 접점을 늘리려 한다. 안드로이드씽은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경량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다. 라즈베리 파이 3, 인텔 에디슨. NXP 피코 i.MX6UL 3개 보드만 안드로이드씽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안드로이드씽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됐지만, 아직 과제는 많다. 이 프리뷰는 라즈베리 파이에서의 하드웨어 기반 그래픽 가속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고, 에디슨 보드에서는 오디오 문제를 드러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씽으로 현관문 도어벨, 날씨 안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코드를 공개했다. 현재 메이커 프로젝트 커뮤니티인 핵스터.io에는 단 2개의 안드로이드씽 프로젝트만 공개돼 있다.

경쟁자 아마존은 이달 초 CES에서 자동차, 가전 기기 등 수많은 스마트 홈 프로그램에 이식된 모습을 보였다. 구글 역시 아마존 알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맞는 도구를 개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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