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관리를 한 곳에서!” 구글, 대시보드 공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11.06

구글이 정확히 사용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구글은 5일 공개한 대시보드(Dashboard)를 통해 위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게 됐다. 대시보드는 사용자들이 구글이 자사 서버에 저장해 놓은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직접 보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서 “지난 11년간 구글은 우리 사용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우리는 오늘날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수천만 명의 사용자들의 데이터와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구글 대시보드를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 구글 제품에 대한 개인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대시보드가 지원하는 제품은 지메일, 캘린더, 문서도구, 웹히스토리, 유튜브, 피카사, 토크(Talk), 리더(Reader), 알럿(Alerts), 구글 래티튜드(Google Latitude) 등 총 20가지에 이른다.

 

미국 남세자 및 소비자권리재단(Foundation for Taxpayer and Consumer Rights)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구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구글이 어떤 개인 데이터도 수집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글의 서버에 있는 정보도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단 대변인 존 심슨은 “만일 구글이 정말 사용자들에게 사생활에 관련된 통제권을 주고 싶었다면, 구글이나 광고주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를 스스로 익명화 할 수 있는 기능을 주었을 것”이라면서, “대시보드는 사용자 이름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정보만 나열하고, 컴퓨터 IP 주소와 관련된 것은 알려주지 않는다. 구글이 사용자들에게 이런 정보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 이상 정말 사생활을 보고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댄 올드스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다양한 구글 제품들의 옵션 관리를 하나로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라면서, “유용하지만 구글에서 명백히 공유되고 있는 것들만 포함된다. 여기서 보여지지 않는 데이터들은 구글이 스스로 수집하고 있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검색 히스토리에 대해서는 구글만 알고 있는 것이다. 또, 한 번에 구글 계정의 사생활 보호 옵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나, 구글이 모으고 있는 사람들의 구글 사용 방식에 대한 데이터는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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